[현장추적]공무원 결탁 그린벨트 훼손
입력 2005.08.28 (21:3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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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을 놓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 때문에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수도권 그린벨트.
현장을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그린벨트지역.
대형 화물차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두 달 전 산을 깎아 만든 땅 200여 평에 임시로 진입도로까지 만들었습니다.
사람키만한 나무들을 심어 밖에서 보면 잘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업체 관계자: 차 내놓고 매매하는 데예요.
사고팔고...
차 나가고 그래요.
⊙기자: 산 아래로는 지난해 말 고철수집상이 들어섰습니다.
⊙기자: 그린벨트라는 거 알고 들어오셨어요?
⊙업체 관계자: 네, 이렇게 안 하면 갈 데가 없어요.
⊙기자: 검은 차양을 드리운 1000여 평 창고에는 폐기처분된 듯한 군수품 수백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10여 군데에 이르는 업체들은 이처럼 개발제한구역 내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뚫린 소방도로를 따라 불법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추병호(주민): 저 위쪽이 밭인데 이 골짜기에는 다 논이었어요.
한 3, 4년 됐을 거예요.
많이 변한 거예요.
⊙기자: 경기도의 또 다른 그린벨트지역.
논과 밭 사이사이마다 철제구조물 등 공사 자재들을 쌓아놓은 업체들이 줄지어 들어섰습니다.
지자체에서는 그린벨트 훼손사례 7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1억 2000만원을 부과했지만 받아낸 과태료는 8600여 만원에 불과합니다.
⊙서울시 중랑구청 직원: 악착같이 벌금을 물고 고발을 당해도 하겠다는데...
사실상 현실적으로 문제더라고요.
⊙기자: 이렇게 과태료마저도 내지 않고 있지만 이 지자체는 그린벨트 훼손 불법건물을 강제철거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해당 지자체가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도심 속 허파 그린벨트가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윤영란입니다.
현장을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그린벨트지역.
대형 화물차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두 달 전 산을 깎아 만든 땅 200여 평에 임시로 진입도로까지 만들었습니다.
사람키만한 나무들을 심어 밖에서 보면 잘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업체 관계자: 차 내놓고 매매하는 데예요.
사고팔고...
차 나가고 그래요.
⊙기자: 산 아래로는 지난해 말 고철수집상이 들어섰습니다.
⊙기자: 그린벨트라는 거 알고 들어오셨어요?
⊙업체 관계자: 네, 이렇게 안 하면 갈 데가 없어요.
⊙기자: 검은 차양을 드리운 1000여 평 창고에는 폐기처분된 듯한 군수품 수백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10여 군데에 이르는 업체들은 이처럼 개발제한구역 내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뚫린 소방도로를 따라 불법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추병호(주민): 저 위쪽이 밭인데 이 골짜기에는 다 논이었어요.
한 3, 4년 됐을 거예요.
많이 변한 거예요.
⊙기자: 경기도의 또 다른 그린벨트지역.
논과 밭 사이사이마다 철제구조물 등 공사 자재들을 쌓아놓은 업체들이 줄지어 들어섰습니다.
지자체에서는 그린벨트 훼손사례 7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1억 2000만원을 부과했지만 받아낸 과태료는 8600여 만원에 불과합니다.
⊙서울시 중랑구청 직원: 악착같이 벌금을 물고 고발을 당해도 하겠다는데...
사실상 현실적으로 문제더라고요.
⊙기자: 이렇게 과태료마저도 내지 않고 있지만 이 지자체는 그린벨트 훼손 불법건물을 강제철거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해당 지자체가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도심 속 허파 그린벨트가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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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공무원 결탁 그린벨트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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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8 20:59:0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손을 놓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 때문에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수도권 그린벨트.
현장을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그린벨트지역.
대형 화물차 20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두 달 전 산을 깎아 만든 땅 200여 평에 임시로 진입도로까지 만들었습니다.
사람키만한 나무들을 심어 밖에서 보면 잘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업체 관계자: 차 내놓고 매매하는 데예요.
사고팔고...
차 나가고 그래요.
⊙기자: 산 아래로는 지난해 말 고철수집상이 들어섰습니다.
⊙기자: 그린벨트라는 거 알고 들어오셨어요?
⊙업체 관계자: 네, 이렇게 안 하면 갈 데가 없어요.
⊙기자: 검은 차양을 드리운 1000여 평 창고에는 폐기처분된 듯한 군수품 수백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10여 군데에 이르는 업체들은 이처럼 개발제한구역 내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뚫린 소방도로를 따라 불법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추병호(주민): 저 위쪽이 밭인데 이 골짜기에는 다 논이었어요.
한 3, 4년 됐을 거예요.
많이 변한 거예요.
⊙기자: 경기도의 또 다른 그린벨트지역.
논과 밭 사이사이마다 철제구조물 등 공사 자재들을 쌓아놓은 업체들이 줄지어 들어섰습니다.
지자체에서는 그린벨트 훼손사례 7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1억 2000만원을 부과했지만 받아낸 과태료는 8600여 만원에 불과합니다.
⊙서울시 중랑구청 직원: 악착같이 벌금을 물고 고발을 당해도 하겠다는데...
사실상 현실적으로 문제더라고요.
⊙기자: 이렇게 과태료마저도 내지 않고 있지만 이 지자체는 그린벨트 훼손 불법건물을 강제철거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해당 지자체가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도심 속 허파 그린벨트가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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