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끼 넘치는 농촌 마을 고적대 지휘자 화제

입력 2023.05.22 (12:44) 수정 2023.05.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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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산시성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지휘 동작으로 마을 고적대를 이끄는 여성이 화젭니다.

[리포트]

마을 잔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윈청시 마을 고적대 지휘자 한건예씨.

창단 초기에는 고적대에서 허드렛일을 담당했지만 지휘자가 불참한 어느 날 대신 분위기를 돋운 일을 계기로 지휘봉을 넘겨받게 됐는데요.

[한건예/56세/농민 고적대 지휘자 : "대충 흉내만 내라는 동료들의 말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시작했죠. 긴장해서 손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고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중시하는 농촌 마을 잔치에서 한 씨의 독특하고 흥이 넘치는 동작은 주민들의 호응을 넘어 인터넷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곡을 듣고 외운 다음 거울을 보며 연습합니다.

한 씨의 독특한 지휘 동작과 뛰어난 통솔력 덕분에 8년 전 9명으로 출발한 고적대는 현재 젊은이와 직장인까지 가입해 30명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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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끼 넘치는 농촌 마을 고적대 지휘자 화제
    • 입력 2023-05-22 12:44:17
    • 수정2023-05-22 12:55:11
    뉴스 12
[앵커]

중국 산시성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지휘 동작으로 마을 고적대를 이끄는 여성이 화젭니다.

[리포트]

마을 잔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윈청시 마을 고적대 지휘자 한건예씨.

창단 초기에는 고적대에서 허드렛일을 담당했지만 지휘자가 불참한 어느 날 대신 분위기를 돋운 일을 계기로 지휘봉을 넘겨받게 됐는데요.

[한건예/56세/농민 고적대 지휘자 : "대충 흉내만 내라는 동료들의 말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시작했죠. 긴장해서 손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고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중시하는 농촌 마을 잔치에서 한 씨의 독특하고 흥이 넘치는 동작은 주민들의 호응을 넘어 인터넷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곡을 듣고 외운 다음 거울을 보며 연습합니다.

한 씨의 독특한 지휘 동작과 뛰어난 통솔력 덕분에 8년 전 9명으로 출발한 고적대는 현재 젊은이와 직장인까지 가입해 30명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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