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우주로 D-1…발사대 이동 준비 끝

입력 2023.05.23 (06:41) 수정 2023.05.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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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종점검과 기체 조립까지 모두 마친 누리호.

이제 특수 차량에 실려 발사대에 서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리호의 세 번째 도전을 앞둔 나로우주센터.

발사 준비를 위해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체 결합까지 마무리한 누리호는 특수 이동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불과 1.8km.

평소엔 5분이 채 안 걸리지만, 누리호를 실은 특수차량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시간 넘게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후 발사체가 수직으로 세워져 '기립' 상태가 되면 가장 중요한 '발사대 연결'이 남습니다.

기체의 유공압과 전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보는 발사 전 마지막 단계입니다.

[진승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조정실장 : "제대로 연결을 했는지 기밀 확인 작업을 하게 됩니다. (오늘) 절차상에서는 중요한 포인트로 보시면 되고요. 밸브에 대한 점검 작업을 발사 당일에 확인합니다."]

발사 카운트다운 직전까지 최대 변수는 날씨입니다.

평균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큰 비가 내리면 발사는 물론 발사체 이송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행히 현지 기상은 양호합니다.

구름만 조금 낀 날씨로 발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거로 예보됐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 위해 고흥을 찾은 시민들도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근식/대구 달성군 : "한 10년, 20년 후에는 우리도 누리호 타고 우주 관광할 수 있는 이런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사까지 마지막 관문만 남긴 누리호.

발사대 연결과 최종 기능 점검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발사 당일 오후 2시쯤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서원철/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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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우주로 D-1…발사대 이동 준비 끝
    • 입력 2023-05-23 06:41:43
    • 수정2023-05-23 13:08:05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종점검과 기체 조립까지 모두 마친 누리호.

이제 특수 차량에 실려 발사대에 서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리호의 세 번째 도전을 앞둔 나로우주센터.

발사 준비를 위해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체 결합까지 마무리한 누리호는 특수 이동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불과 1.8km.

평소엔 5분이 채 안 걸리지만, 누리호를 실은 특수차량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시간 넘게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후 발사체가 수직으로 세워져 '기립' 상태가 되면 가장 중요한 '발사대 연결'이 남습니다.

기체의 유공압과 전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보는 발사 전 마지막 단계입니다.

[진승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조정실장 : "제대로 연결을 했는지 기밀 확인 작업을 하게 됩니다. (오늘) 절차상에서는 중요한 포인트로 보시면 되고요. 밸브에 대한 점검 작업을 발사 당일에 확인합니다."]

발사 카운트다운 직전까지 최대 변수는 날씨입니다.

평균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큰 비가 내리면 발사는 물론 발사체 이송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행히 현지 기상은 양호합니다.

구름만 조금 낀 날씨로 발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거로 예보됐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 위해 고흥을 찾은 시민들도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근식/대구 달성군 : "한 10년, 20년 후에는 우리도 누리호 타고 우주 관광할 수 있는 이런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사까지 마지막 관문만 남긴 누리호.

발사대 연결과 최종 기능 점검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발사 당일 오후 2시쯤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이 결정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서원철/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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