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속초 도심 고층 아파트 조성…인근 주민 “피해 우려”

입력 2023.06.05 (19:51) 수정 2023.06.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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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속초시 도심에서 진행 중인 한 아파트 공사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재산권 침해와 불편, 심지어 수해까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사업 시행자와 속초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철거가 마무리 단계인 4만여 제곱미터의 공동주택 신축 사업 부지입니다.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1개 동, 9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고층 아파트 건설 계획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접한 아파트의 조망권과 일조권 등을 침해한다는 겁니다.

이들은 또,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체증 등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주민 설명회조차 없었다고 하소연합니다.

대책위원회를 꾸린 주민들은 설계 변경 등 종합적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완상/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 : "(출입로 확장 등) 확실히 공사를 한 연후에 세대수를 줄이고 수방 대책을 마련해서 주변과 조화롭게 건축이 돼야 한다."]

아파트뿐만이 아닙니다.

인근 저지대 주민들도 여러 가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며, 신규 아파트 단지가 침수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재욱/저지대 주택 대책위원장 : "(저지대 주택) 매입을 하셔 가지고 (사업을 하거나) 아니면 여기에 지하 펌프를 해 가지고 물을 어디로 보낼 수 있게끔 물이 안 찰 수 있게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사업 시행자 측은 교통영향평가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 왔다며, 설계 변경 등 일부 주민들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속초시도 현재 행정적으로 강제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며,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만 전해왔습니다.

아파트 반대 주민들은 사업이 이대로 강행될 경우 집단 행동도 검토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7월 1일부터 순차 개장

올해 강원 동해안의 여름 해수욕장이 다음 달(7월)부터 차례대로 개장합니다.

강릉시는 다음 달(7월) 1일 경포해수욕장이 처음 개장하는 데 이어,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7일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속초지역은 다음 달 8일, 동해와 삼척지역은 다음 달 12일부터 여름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강원 동해안 80여 개 해수욕장은 대부분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되며, 속초지역 해수욕장은 8월 27일까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양양 수산항~울릉도 현포항 여객선 운항 추진

양양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추진됩니다.

양양군은 양양 수산항에서 울릉도 현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6월) 말쯤 울릉군과 여객선 항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라고 밝혔습니다.

양양군은 또, 여객선 운항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중인 수산항 여객부두 설치를 위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강릉시, 소상공인 점포에 마케팅 홍보 비용 지원

강릉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점포에 마케팅 홍보 비용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강릉시에 사업장을 둔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 350여 곳으로, 오늘(5일)부터 지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홍보 비용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강릉시는 오는 12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아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마케팅 홍보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태백지역 폐광 갱내수 유출 방치…정화시설 26% 불과

중금속으로 오염된 태백지역 폐광 갱내수의 대부분이 정화 처리 없이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백시에 따르면, 폐광 갱내수가 유출되는 지역 31곳 가운데 정화시설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26%인 8곳에 불과해, 중금속에 오염된 갱내수가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최근 광해광업공단에 지역 4개 폐탄광에 대한 수질정화사업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등 정부 차원의 완벽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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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속초 도심 고층 아파트 조성…인근 주민 “피해 우려”
    • 입력 2023-06-05 19:51:36
    • 수정2023-06-05 20:03:15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속초시 도심에서 진행 중인 한 아파트 공사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재산권 침해와 불편, 심지어 수해까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사업 시행자와 속초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철거가 마무리 단계인 4만여 제곱미터의 공동주택 신축 사업 부지입니다.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1개 동, 9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고층 아파트 건설 계획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접한 아파트의 조망권과 일조권 등을 침해한다는 겁니다.

이들은 또,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체증 등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주민 설명회조차 없었다고 하소연합니다.

대책위원회를 꾸린 주민들은 설계 변경 등 종합적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완상/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 : "(출입로 확장 등) 확실히 공사를 한 연후에 세대수를 줄이고 수방 대책을 마련해서 주변과 조화롭게 건축이 돼야 한다."]

아파트뿐만이 아닙니다.

인근 저지대 주민들도 여러 가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며, 신규 아파트 단지가 침수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재욱/저지대 주택 대책위원장 : "(저지대 주택) 매입을 하셔 가지고 (사업을 하거나) 아니면 여기에 지하 펌프를 해 가지고 물을 어디로 보낼 수 있게끔 물이 안 찰 수 있게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사업 시행자 측은 교통영향평가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 왔다며, 설계 변경 등 일부 주민들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속초시도 현재 행정적으로 강제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며,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만 전해왔습니다.

아파트 반대 주민들은 사업이 이대로 강행될 경우 집단 행동도 검토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7월 1일부터 순차 개장

올해 강원 동해안의 여름 해수욕장이 다음 달(7월)부터 차례대로 개장합니다.

강릉시는 다음 달(7월) 1일 경포해수욕장이 처음 개장하는 데 이어,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7일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속초지역은 다음 달 8일, 동해와 삼척지역은 다음 달 12일부터 여름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개장할 예정입니다.

강원 동해안 80여 개 해수욕장은 대부분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되며, 속초지역 해수욕장은 8월 27일까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양양 수산항~울릉도 현포항 여객선 운항 추진

양양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추진됩니다.

양양군은 양양 수산항에서 울릉도 현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6월) 말쯤 울릉군과 여객선 항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라고 밝혔습니다.

양양군은 또, 여객선 운항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중인 수산항 여객부두 설치를 위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강릉시, 소상공인 점포에 마케팅 홍보 비용 지원

강릉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점포에 마케팅 홍보 비용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강릉시에 사업장을 둔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 350여 곳으로, 오늘(5일)부터 지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홍보 비용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강릉시는 오는 12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아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마케팅 홍보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태백지역 폐광 갱내수 유출 방치…정화시설 26% 불과

중금속으로 오염된 태백지역 폐광 갱내수의 대부분이 정화 처리 없이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백시에 따르면, 폐광 갱내수가 유출되는 지역 31곳 가운데 정화시설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26%인 8곳에 불과해, 중금속에 오염된 갱내수가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최근 광해광업공단에 지역 4개 폐탄광에 대한 수질정화사업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등 정부 차원의 완벽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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