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동굴 관광객 늘려라…정선군 투자 확대

입력 2023.06.20 (20:01) 수정 2023.06.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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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석회석 동굴을 활용한 동굴관광이 정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선 화암동굴도 방문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선군이 투자 확대와 연계 관광 등을 통한 화암동굴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의 유명 관광지인 화암동굴입니다.

일제 침략기에 금광을 개발하다가 발견한 석회동굴로, 1993년 일반에 처음 개방됐습니다.

2019년에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승격됐습니다.

금광의 자취와 천연 석회동굴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강원랜드와 정선 5일장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미향/경기도 광주시 : "여기 천연동굴은 굉장히 신비롭기도 하고, 굉장히 웅장합니다. 가족끼리 나들이로 와서 꼭 한 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문객 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16만 8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13만 명에 그쳐, 20% 이상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투자 확대와 연계 관광 등을 통해 동굴 관광객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다음 달(7월)까지 동굴과 연계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65억 원을 들여 야영장 증설 등 관광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합니다.

또, 주변 관광지와 시가지 등을 연결하는 연계 관광 활성화도 추진됩니다.

[김영환/정선군 관광과장 : "무궤도 열차라든지, 연계 관광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지역을 통과할 수 있는 그런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야지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동굴관광'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엄왕근/정선군시설관리공단 주임 : "연중 14도의 온도를 유지할 정도로 매우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색 관광지를 찾으시는 피서객들에게 매우 즐거움과 눈요깃거리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화암동굴 살리기를 통해 관광객 증가와 화암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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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암동굴 관광객 늘려라…정선군 투자 확대
    • 입력 2023-06-20 20:00:59
    • 수정2023-06-20 20:10:04
    뉴스7(춘천)
[앵커]

전국적으로 석회석 동굴을 활용한 동굴관광이 정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선 화암동굴도 방문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선군이 투자 확대와 연계 관광 등을 통한 화암동굴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의 유명 관광지인 화암동굴입니다.

일제 침략기에 금광을 개발하다가 발견한 석회동굴로, 1993년 일반에 처음 개방됐습니다.

2019년에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승격됐습니다.

금광의 자취와 천연 석회동굴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강원랜드와 정선 5일장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미향/경기도 광주시 : "여기 천연동굴은 굉장히 신비롭기도 하고, 굉장히 웅장합니다. 가족끼리 나들이로 와서 꼭 한 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문객 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16만 8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13만 명에 그쳐, 20% 이상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투자 확대와 연계 관광 등을 통해 동굴 관광객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다음 달(7월)까지 동굴과 연계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65억 원을 들여 야영장 증설 등 관광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합니다.

또, 주변 관광지와 시가지 등을 연결하는 연계 관광 활성화도 추진됩니다.

[김영환/정선군 관광과장 : "무궤도 열차라든지, 연계 관광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지역을 통과할 수 있는 그런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야지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동굴관광'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엄왕근/정선군시설관리공단 주임 : "연중 14도의 온도를 유지할 정도로 매우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색 관광지를 찾으시는 피서객들에게 매우 즐거움과 눈요깃거리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화암동굴 살리기를 통해 관광객 증가와 화암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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