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러시아 전복 의도 없어”…미국 “반란 관여 안 해”
입력 2023.06.27 (23:08)
수정 2023.06.2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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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 실패 뒤 처음으로 육성 메시지를 내고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란 사태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장 반란이 실패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육성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모스크바로 진격한 목적은 러시아군 수뇌부를 응징하기 위해서였지,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 그룹 수장 : "우리의 목적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러시아 정부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미 수차례 말했던 일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병사들이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회군했습니다."]
반란 실패 이후 벨라루스 망명을 약속받았지만 신변에 불안을 느껴 반란을 정당화하는 입장을 냈단 분석입니다.
현지시각 27일 프리고진 소유로 알려진 전용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본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반란 사태와 서방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반란을 미국과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할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돕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분명히 밝힙니다. 미국과 동맹들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반란과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이는 러시아 체제 내부의 투쟁 일부일 뿐입니다."]
무장 반란 사태는 하루 만에 끝났지만 유럽 서방 국가들은 긴장 태세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벨라루스와 인접한 리투아니아에 병력 증파 의지도 밝혔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장관 : "독일은 충분한 기반 시설이 마련된다면 리투아니아에 강력한 군대를 주둔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2주 뒤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선 이번 반란 사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 실패 뒤 처음으로 육성 메시지를 내고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란 사태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장 반란이 실패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육성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모스크바로 진격한 목적은 러시아군 수뇌부를 응징하기 위해서였지,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 그룹 수장 : "우리의 목적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러시아 정부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미 수차례 말했던 일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병사들이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회군했습니다."]
반란 실패 이후 벨라루스 망명을 약속받았지만 신변에 불안을 느껴 반란을 정당화하는 입장을 냈단 분석입니다.
현지시각 27일 프리고진 소유로 알려진 전용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본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반란 사태와 서방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반란을 미국과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할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돕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분명히 밝힙니다. 미국과 동맹들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반란과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이는 러시아 체제 내부의 투쟁 일부일 뿐입니다."]
무장 반란 사태는 하루 만에 끝났지만 유럽 서방 국가들은 긴장 태세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벨라루스와 인접한 리투아니아에 병력 증파 의지도 밝혔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장관 : "독일은 충분한 기반 시설이 마련된다면 리투아니아에 강력한 군대를 주둔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2주 뒤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선 이번 반란 사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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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 실패 뒤 처음으로 육성 메시지를 내고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란 사태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장 반란이 실패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육성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모스크바로 진격한 목적은 러시아군 수뇌부를 응징하기 위해서였지,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 그룹 수장 : "우리의 목적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러시아 정부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미 수차례 말했던 일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병사들이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회군했습니다."]
반란 실패 이후 벨라루스 망명을 약속받았지만 신변에 불안을 느껴 반란을 정당화하는 입장을 냈단 분석입니다.
현지시각 27일 프리고진 소유로 알려진 전용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본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반란 사태와 서방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반란을 미국과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할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돕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분명히 밝힙니다. 미국과 동맹들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반란과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이는 러시아 체제 내부의 투쟁 일부일 뿐입니다."]
무장 반란 사태는 하루 만에 끝났지만 유럽 서방 국가들은 긴장 태세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벨라루스와 인접한 리투아니아에 병력 증파 의지도 밝혔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장관 : "독일은 충분한 기반 시설이 마련된다면 리투아니아에 강력한 군대를 주둔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2주 뒤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선 이번 반란 사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 실패 뒤 처음으로 육성 메시지를 내고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란 사태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장 반란이 실패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육성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모스크바로 진격한 목적은 러시아군 수뇌부를 응징하기 위해서였지,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 그룹 수장 : "우리의 목적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러시아 정부를 전복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미 수차례 말했던 일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병사들이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회군했습니다."]
반란 실패 이후 벨라루스 망명을 약속받았지만 신변에 불안을 느껴 반란을 정당화하는 입장을 냈단 분석입니다.
현지시각 27일 프리고진 소유로 알려진 전용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본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반란 사태와 서방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반란을 미국과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할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돕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분명히 밝힙니다. 미국과 동맹들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반란과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이는 러시아 체제 내부의 투쟁 일부일 뿐입니다."]
무장 반란 사태는 하루 만에 끝났지만 유럽 서방 국가들은 긴장 태세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벨라루스와 인접한 리투아니아에 병력 증파 의지도 밝혔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독일 국방장관 : "독일은 충분한 기반 시설이 마련된다면 리투아니아에 강력한 군대를 주둔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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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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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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