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물 낭비 논란’ 여름 축제, 극심한 가뭄에 행사 취소

두 번째 키워드는 '물놀이 축제'입니다.

최근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만, 광주.전남 지역은 그 전까지는 제한급수를 준비할 정도로 긴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이곳에서 열리기로 했던 한 여름 축제가 논란입니다.

물놀이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올해도 유명 연예인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공연 열흘을 앞두고 돌연 취소됐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가뭄이 이어져왔기 때문에 축제를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거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광주 시민들이 가뭄으로 절수운동을 하고 있었다"며, 이해를 구하고, 티켓은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해당 축제는 그동안 '물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다만 축제를 기다려왔던 예매자들은 "가뭄 상황을 감안해 행사를 추진한 게 아니었냐'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