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래 보기 도전

입력 2000.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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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익 앵커 :
5초 이상 눈을 감지 않은 채 밤낮을 계속해서 영화를 보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52시간이 이 대회의 세계신기록입니다.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유성식 기자 :
쏟아지는 잠을 쫓기 위해 자세를 연신 바꿔 보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봅니다. 그래도
눈꺼풀은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주최측은 캠코더를 들고 조는 사람이 없는지 감시합니다.
5초 이상 눈을 감고 있을 때는 조는 것으로 간주돼 탈락됩니다. 영화 한 편이 끝나면 5
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식사시간은 세 편을 본 뒤 15분 뿐인 그야말로 강행군입니다.
식사시간을 이용해 잠시 눈을 붙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 참가자 300여
명 가운데 마침내 6명이 52시간의 영화 이어보기 세계기네스신기록을 세웠습니다.
⊙ 이영주 / 서울 신월동 :
여러가지 재밌는 꿈을 꾸고 나온 것 같아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이상욱 / 서울 구로동 :
제 자신에게 도전을 한 것에 대해서 성공을 한 게 참 즐겁습니다.
⊙ 유성식 기자 :
지난 5일 정오부터 시작된 영화 오래 보기 기네스기록 도전, 지금까지 본 영화는 30편에
레일 테잎으로 150개가 넘는 분량입니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칸 영화제 초청권이 주어
지며 이 기록은 기네스사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쯤 공인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유성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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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오래 보기 도전
    • 입력 2000-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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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익 앵커 : 5초 이상 눈을 감지 않은 채 밤낮을 계속해서 영화를 보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52시간이 이 대회의 세계신기록입니다.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유성식 기자 : 쏟아지는 잠을 쫓기 위해 자세를 연신 바꿔 보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봅니다. 그래도 눈꺼풀은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주최측은 캠코더를 들고 조는 사람이 없는지 감시합니다. 5초 이상 눈을 감고 있을 때는 조는 것으로 간주돼 탈락됩니다. 영화 한 편이 끝나면 5 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식사시간은 세 편을 본 뒤 15분 뿐인 그야말로 강행군입니다. 식사시간을 이용해 잠시 눈을 붙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 참가자 300여 명 가운데 마침내 6명이 52시간의 영화 이어보기 세계기네스신기록을 세웠습니다. ⊙ 이영주 / 서울 신월동 : 여러가지 재밌는 꿈을 꾸고 나온 것 같아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이상욱 / 서울 구로동 : 제 자신에게 도전을 한 것에 대해서 성공을 한 게 참 즐겁습니다. ⊙ 유성식 기자 : 지난 5일 정오부터 시작된 영화 오래 보기 기네스기록 도전, 지금까지 본 영화는 30편에 레일 테잎으로 150개가 넘는 분량입니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칸 영화제 초청권이 주어 지며 이 기록은 기네스사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쯤 공인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유성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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