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윤규 부회장 문제 해결하라”

입력 2005.09.08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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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 아산의 북한 관광사업이 김윤규 부회장의 일선 퇴진으로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측은 최근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아산측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은 지난 3일 현대아산 임원 2명을 개성으로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3차 개성 시범관광이 끝나는 어제까지 김윤규 부회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현대의 대북사업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측은 북측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개인비리로 물러난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측은 입장 변화가 없어 북측에 줄 답변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김윤규 부회장으로 인한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이냐는 데 있습니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객을 축소한 데 이어, 백두산 관광 사전답사 협상을 하자는 요청에 대해서도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개성 본관광을 위한 협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대관계자 전화녹취 "북측과 조속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북측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대표이사직 박탈 이후 중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돌아왔던 김윤규 부회장은 이번 주 들어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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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윤규 부회장 문제 해결하라”
    • 입력 2005-09-08 21:35: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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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 아산의 북한 관광사업이 김윤규 부회장의 일선 퇴진으로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측은 최근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아산측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은 지난 3일 현대아산 임원 2명을 개성으로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3차 개성 시범관광이 끝나는 어제까지 김윤규 부회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현대의 대북사업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측은 북측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개인비리로 물러난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측은 입장 변화가 없어 북측에 줄 답변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김윤규 부회장으로 인한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이냐는 데 있습니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객을 축소한 데 이어, 백두산 관광 사전답사 협상을 하자는 요청에 대해서도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개성 본관광을 위한 협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대관계자 전화녹취 "북측과 조속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북측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대표이사직 박탈 이후 중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돌아왔던 김윤규 부회장은 이번 주 들어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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