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생 수 ‘급감’

입력 2005.09.08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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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수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5년 뒤에는 지금보다 67만명이나 줄어들것으로 예측돼, 학교 폐쇄와 교원 임용난 등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입니다.

콩나물 시루 같다던 교실은 옛말이 된 지 오랩니다.

<인터뷰>서종환(서울 미동초등학교 교사) : "80년대 초만해도 60명이 넘었죠, 그런데 지금은 한 30명 정도..."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올해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9만 3천 여명이 줄어들었습니다.

5년 뒤면 67만 여명이 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텅 빈 교실이나 문을 닫는 농.어촌 초등학교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초등학교의 빈 교실은 2001년 2600여개에서 지난해 6천여개로 3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매년 6200 여명 규모로 양성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원도 심각한 임용 난에 부딪히게 됩니다.

감사원은 당장 내년부터 국립교대의 입학정원을 35% 감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오석환(교육부 정책상황팀장) : "초등학생이 줄기 때문에 학생수용, 학교의 신증설이나 교원임용을 검토해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막대한 교육예산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취학아동의 감소추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장기적인 종합계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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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학생 수 ‘급감’
    • 입력 2005-09-08 21:36: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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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수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5년 뒤에는 지금보다 67만명이나 줄어들것으로 예측돼, 학교 폐쇄와 교원 임용난 등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입니다. 콩나물 시루 같다던 교실은 옛말이 된 지 오랩니다. <인터뷰>서종환(서울 미동초등학교 교사) : "80년대 초만해도 60명이 넘었죠, 그런데 지금은 한 30명 정도..."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올해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9만 3천 여명이 줄어들었습니다. 5년 뒤면 67만 여명이 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텅 빈 교실이나 문을 닫는 농.어촌 초등학교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초등학교의 빈 교실은 2001년 2600여개에서 지난해 6천여개로 3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매년 6200 여명 규모로 양성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원도 심각한 임용 난에 부딪히게 됩니다. 감사원은 당장 내년부터 국립교대의 입학정원을 35% 감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오석환(교육부 정책상황팀장) : "초등학생이 줄기 때문에 학생수용, 학교의 신증설이나 교원임용을 검토해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막대한 교육예산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취학아동의 감소추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장기적인 종합계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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