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차를 외면하기는 생산업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와 기아는 이익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생산 자체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하나뿐입니다.
지난 2002년 현대가 아토스 생산을 중단했고, 기아도 지난 해에 비스토를 단종했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경차 서너대를 팔아야 중형차 한 대 파는 이익이 나기 때문에 굳이 경차를 생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용훈(교통문화 운동본부 대표) : "이윤이 적고, 경차 라인에서는 다른 차종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업체들이 생산을 꺼리는 거죠."
기아차는 경차 대신 1,000cc 모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배기량 800cc 차량에 에어컨과 각종 옵션을 달다보면 엔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1,000cc도 경차로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게 기아측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오 영(기아자동차 이사) : "종전에 내수용은 800cc, 수출용은 1,000cc를 생산했었는데 사실상 연비 측면에서는 800cc보다 1,000cc가 오히려 더 우수합니다."
정부도 오는 2008년부터 현재 800cc인 경차 기준을 1,000cc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008년이라는 기준은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필요보다는 생산업체들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해진 시점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앞당겨 고유가 시대에 경차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경차를 외면하기는 생산업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와 기아는 이익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생산 자체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하나뿐입니다.
지난 2002년 현대가 아토스 생산을 중단했고, 기아도 지난 해에 비스토를 단종했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경차 서너대를 팔아야 중형차 한 대 파는 이익이 나기 때문에 굳이 경차를 생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용훈(교통문화 운동본부 대표) : "이윤이 적고, 경차 라인에서는 다른 차종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업체들이 생산을 꺼리는 거죠."
기아차는 경차 대신 1,000cc 모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배기량 800cc 차량에 에어컨과 각종 옵션을 달다보면 엔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1,000cc도 경차로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게 기아측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오 영(기아자동차 이사) : "종전에 내수용은 800cc, 수출용은 1,000cc를 생산했었는데 사실상 연비 측면에서는 800cc보다 1,000cc가 오히려 더 우수합니다."
정부도 오는 2008년부터 현재 800cc인 경차 기준을 1,000cc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008년이라는 기준은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필요보다는 생산업체들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해진 시점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앞당겨 고유가 시대에 경차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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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차, 생산도 꺼려
-
- 입력 2005-09-08 21:34:5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멘트>
경차를 외면하기는 생산업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와 기아는 이익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생산 자체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하나뿐입니다.
지난 2002년 현대가 아토스 생산을 중단했고, 기아도 지난 해에 비스토를 단종했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경차 서너대를 팔아야 중형차 한 대 파는 이익이 나기 때문에 굳이 경차를 생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용훈(교통문화 운동본부 대표) : "이윤이 적고, 경차 라인에서는 다른 차종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업체들이 생산을 꺼리는 거죠."
기아차는 경차 대신 1,000cc 모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배기량 800cc 차량에 에어컨과 각종 옵션을 달다보면 엔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1,000cc도 경차로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게 기아측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오 영(기아자동차 이사) : "종전에 내수용은 800cc, 수출용은 1,000cc를 생산했었는데 사실상 연비 측면에서는 800cc보다 1,000cc가 오히려 더 우수합니다."
정부도 오는 2008년부터 현재 800cc인 경차 기준을 1,000cc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2008년이라는 기준은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필요보다는 생산업체들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해진 시점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앞당겨 고유가 시대에 경차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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