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이후 전망

입력 2000.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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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합의서 도출의 걸림돌은 취재단 규모와 의제표현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이
두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차를 좁힌 상태여서 조만간 절차 문제가 타결되고 실무협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선재 기자 :
네 번에 걸친 준비접촉에서 합의서를 도출하지 못한 것은 취재단 규모와 의제표현 문제
라는 것이 우리측의 설명입니다.
⊙ 박재규 / 통일부 장관 :
많은 숫자가 갔으면 안 좋겠냐는 그건 우리 뜻이고, 그쪽은 너무 많지 않느냐 그런 점을
가지고 조금 의견차이를 보고 있으니까...
⊙ 이선재 기자 :
취재단 규모는 우리 측이 지난 94년 합의됐던 80명을 주장한 반면 북측은 40명 선을 주
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제와 관련해서는 포괄적 표현의 문안을 놓고 막판 절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가지 쟁점들은 핵심사안이 아니거나 절충이 가능한 수준
이어서 합의서 내용은 조만간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합의서
를 서명한 후에 실무접촉을 시작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실무접촉부터 시작해도 무방
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특히 내일 5차 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
에 대해 아직 회답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3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
데 남북 양측은 5차 준비접촉 일자를 확정하지 못함으로써 이번 주부터 본격화 될 것으
로 보이던 분야별 실무자 접촉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실무
협의가 시급함을 인식하고 있어 곧 구체적인 정상회담 추진 절차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
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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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의이후 전망
    • 입력 2000-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합의서 도출의 걸림돌은 취재단 규모와 의제표현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이 두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차를 좁힌 상태여서 조만간 절차 문제가 타결되고 실무협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선재 기자 : 네 번에 걸친 준비접촉에서 합의서를 도출하지 못한 것은 취재단 규모와 의제표현 문제 라는 것이 우리측의 설명입니다. ⊙ 박재규 / 통일부 장관 : 많은 숫자가 갔으면 안 좋겠냐는 그건 우리 뜻이고, 그쪽은 너무 많지 않느냐 그런 점을 가지고 조금 의견차이를 보고 있으니까... ⊙ 이선재 기자 : 취재단 규모는 우리 측이 지난 94년 합의됐던 80명을 주장한 반면 북측은 40명 선을 주 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제와 관련해서는 포괄적 표현의 문안을 놓고 막판 절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가지 쟁점들은 핵심사안이 아니거나 절충이 가능한 수준 이어서 합의서 내용은 조만간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합의서 를 서명한 후에 실무접촉을 시작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실무접촉부터 시작해도 무방 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특히 내일 5차 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 에 대해 아직 회답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3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 데 남북 양측은 5차 준비접촉 일자를 확정하지 못함으로써 이번 주부터 본격화 될 것으 로 보이던 분야별 실무자 접촉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실무 협의가 시급함을 인식하고 있어 곧 구체적인 정상회담 추진 절차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 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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