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 훅 바이러스 비상

입력 2000.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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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전세계를 강타한 러브 바이러스는 우리 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컴퓨
터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훔쳐가는 신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
기문 기자입니다.
⊙ 이기문 기자 :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PC입니다. 이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헤커는 감
염된 PC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습니다. 상대방 모니터를 켜고 끌 수 있고, 자료를 마
음대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PC 주인이 입력하는 내용을 실시간으
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는 하치 훅, 최근 러브 바이러
스 보다 훨씬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 오늘 급속히 확산돼 지금까지 모두 1,800여 건의 감염 신고가 접수됐습니
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헤커가 전자상거래나 주식거래 등에 사용되는 비밀번호를
빼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이용자는 이 사실을 눈치채기 힘듭니다. 현재 이 바
이러스는 PC통신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자료실에 스타크레프트와 관련된 자료로 위장돼
유포되고 있습니다.
⊙ 안철수 /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 대표 :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가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
장 피해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기문 기자 :
전문가들은 최신 백신 프로그램으로 하치 훅의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출처가 명확치 않은
파일은 받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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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치 훅 바이러스 비상
    • 입력 2000-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전세계를 강타한 러브 바이러스는 우리 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컴퓨 터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훔쳐가는 신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 기문 기자입니다. ⊙ 이기문 기자 :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PC입니다. 이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헤커는 감 염된 PC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습니다. 상대방 모니터를 켜고 끌 수 있고, 자료를 마 음대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PC 주인이 입력하는 내용을 실시간으 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는 하치 훅, 최근 러브 바이러 스 보다 훨씬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 오늘 급속히 확산돼 지금까지 모두 1,800여 건의 감염 신고가 접수됐습니 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헤커가 전자상거래나 주식거래 등에 사용되는 비밀번호를 빼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이용자는 이 사실을 눈치채기 힘듭니다. 현재 이 바 이러스는 PC통신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자료실에 스타크레프트와 관련된 자료로 위장돼 유포되고 있습니다. ⊙ 안철수 /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 대표 :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가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 장 피해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기문 기자 : 전문가들은 최신 백신 프로그램으로 하치 훅의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출처가 명확치 않은 파일은 받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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