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사이버 전쟁중

입력 2000.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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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집에 있거나 이동중에도 편리하게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은행들 사이에도 사이버 공간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이재강
기자입니다.
⊙ 이재강 기자 :
신 과장에게 거래처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신 과장은 은행을 찾은 대신
에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1분만에 돈을 보냅니다. 주부 김은숙씨는 요즘 은행 갈 일이 거
의 없습니다. 잔액을 알아보고 송금하고 또 거래내역을 빼보고 하는 등의 일을 모두 집
에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김은숙 / 주부 :
바쁘거나 시간이 없을 때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바로 송금할 수 있고 수수료도 굉장
히 싸거든요.
⊙ 이재강 기자 :
이처럼 인터넷으로 은행 일을 보는 사람은 약 47만 명, 지난해 말보다 4배가 늘었고 하
루에 5천 명 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한달 이용건수는 480만 건으로 지난해 보다
7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자금 이체액도 한 달에 10조 원 가까이 됩니다.
⊙ 오성택 / 조흥은행 e금융부 :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면서도 창구 업무를 줄일 수 있는 아주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
고 가장 최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 이재강 기자 :
특히, 몇몇 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 은행의 설립은 인터넷 뱅킹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5개 은행이 아예 가상 공간에 독립적 은행을 세우기 위해서 준비
하고 있고, 올해안에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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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은 사이버 전쟁중
    • 입력 2000-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집에 있거나 이동중에도 편리하게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은행들 사이에도 사이버 공간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이재강 기자입니다. ⊙ 이재강 기자 : 신 과장에게 거래처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신 과장은 은행을 찾은 대신 에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1분만에 돈을 보냅니다. 주부 김은숙씨는 요즘 은행 갈 일이 거 의 없습니다. 잔액을 알아보고 송금하고 또 거래내역을 빼보고 하는 등의 일을 모두 집 에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김은숙 / 주부 : 바쁘거나 시간이 없을 때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바로 송금할 수 있고 수수료도 굉장 히 싸거든요. ⊙ 이재강 기자 : 이처럼 인터넷으로 은행 일을 보는 사람은 약 47만 명, 지난해 말보다 4배가 늘었고 하 루에 5천 명 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한달 이용건수는 480만 건으로 지난해 보다 7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자금 이체액도 한 달에 10조 원 가까이 됩니다. ⊙ 오성택 / 조흥은행 e금융부 :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면서도 창구 업무를 줄일 수 있는 아주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 고 가장 최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 이재강 기자 : 특히, 몇몇 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 은행의 설립은 인터넷 뱅킹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5개 은행이 아예 가상 공간에 독립적 은행을 세우기 위해서 준비 하고 있고, 올해안에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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