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미국 검색시장 90% 장악…구글, 내달 반독점법 재판 시작

글로벌 경젭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이죠.

구글이 반독점 문제로 다음 달 미국 법정에 섭니다.

"구글이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미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인데요.

구글의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은 90%로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데, 미 법무부는 이게 다 이유가 있다고 본 겁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면 대부분 구글 앱이 기본으로 깔려 있죠?

구글로 검색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구글은 자사 앱 탑재를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했고, 경쟁사의 시장 진입도 방해했다는 게 미 법무부의 주장입니다.

미국 반독점법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유명하죠.

과거 사례를 보면 80년대 전화 사업을 장악한 통신회사 AT&T는 8개 회사로 쪼개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분할 명령을 받았는데, 사업 운영 방식을 바꾸는 정도로 반독점법 소송이 마무리됐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구글 소송을 앞선 사례 못지않은 '메가톤급'으로 보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미국 빅테크 독점에 대한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