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 황제

입력 2000.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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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박광수 선수하면 아마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묵묵히 세계 정상을 지켜온 스포츠 에어로빅스의 제왕 박광수, 이영미 기자가 취재했습
니다.
⊙ 이영미 기자 :
지난 달 16일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스즈키 월드컵 세계 에어로빅 선수권 대회, 자신감
넘치는 힘찬 연기로 무대를 압도한 박광수가 98년 이후 연속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습
니다. 6개월 전 선수생명의 치명적이라는 인대 수술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리는 여전히
세계 정상이었습니다.
⊙ 박광수 :
이번에는 더 많은 고생도 했었고 그래서 더 좋구요,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
요.
⊙ 이영미 기자 :
10살부터 시작한 기계 체조와 타고난 예술감각은 빠른 시간에 그를 세계정상으로 끌어올
렸습니다. 기술과 표현에서의 부단한 변신은 체격조건이 뛰어난 남미나 유럽 선수들의
거센 추격을 무위로 만들었습니다. 박광수는 오늘 6월은 뮌헨 세계선수권에서도 통산 4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3인조에도 출전해 첫 2관왕까지 노리고 있습
니다.
⊙ 박광수 :
그렇게 많은 부담감 없어요.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좋아서 하는 운동이니까 부
담감 보다는 더 즐겁죠.
⊙ 이영미 기자 :
세계 체조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국제체조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세계 최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박광수, 스포츠 에어로빅이 하루빨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 돼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가 증폭되는 것이 그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KBS 뉴스 이영미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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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로빅 황제
    • 입력 2000-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박광수 선수하면 아마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묵묵히 세계 정상을 지켜온 스포츠 에어로빅스의 제왕 박광수, 이영미 기자가 취재했습 니다. ⊙ 이영미 기자 : 지난 달 16일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스즈키 월드컵 세계 에어로빅 선수권 대회, 자신감 넘치는 힘찬 연기로 무대를 압도한 박광수가 98년 이후 연속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습 니다. 6개월 전 선수생명의 치명적이라는 인대 수술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리는 여전히 세계 정상이었습니다. ⊙ 박광수 : 이번에는 더 많은 고생도 했었고 그래서 더 좋구요,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 요. ⊙ 이영미 기자 : 10살부터 시작한 기계 체조와 타고난 예술감각은 빠른 시간에 그를 세계정상으로 끌어올 렸습니다. 기술과 표현에서의 부단한 변신은 체격조건이 뛰어난 남미나 유럽 선수들의 거센 추격을 무위로 만들었습니다. 박광수는 오늘 6월은 뮌헨 세계선수권에서도 통산 4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3인조에도 출전해 첫 2관왕까지 노리고 있습 니다. ⊙ 박광수 : 그렇게 많은 부담감 없어요.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좋아서 하는 운동이니까 부 담감 보다는 더 즐겁죠. ⊙ 이영미 기자 : 세계 체조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국제체조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세계 최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박광수, 스포츠 에어로빅이 하루빨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 돼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가 증폭되는 것이 그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KBS 뉴스 이영미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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