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포항, 주민 1300명 대피

입력 2023.08.10 (13:22) 수정 2023.08.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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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과 동해안 지역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들은 대피명령을 받고 대피소로 피신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해있나요?

[기자]

네, 포항에서도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근 칠성천이 범람했던 대송면인데요,

현재 이곳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 주민 9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지난해 8백여 가구가 침수됐었는데요,

현재 포항에서만 천 3백 여 명이 임시대피시설, 친척집 등으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현재 칠성천 수위는 지난해 범람 당시보다 2미터, 냉천은 2.5미터 낮은 상태지만 행정당국은 선제적으로 인근 주민에 대해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동해안 지역의 바람과 비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동해안 지역에는 최대시간풍속 시속 145k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최대 3백 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서 말했듯 지난해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올해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포항시는 하천범람 재발 방지를 위해 저수지 방류하고, 배수로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제방이 무너지면서 범람했던 냉천과 칠성천에는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응급 복구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포스코는 공장 가동이 멈추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올해 태풍을 대비해 길이 1.9킬로미터, 높이 2미터의 외곽 차수벽을 설치를 마치고, 침수 피해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포항철강산업단지 기업들도 컴프나 모래주머니를 비치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갖추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대송 다목적복지회관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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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포항, 주민 1300명 대피
    • 입력 2023-08-10 13:22:13
    • 수정2023-08-10 14:01:45
    뉴스 12
[앵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과 동해안 지역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들은 대피명령을 받고 대피소로 피신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해있나요?

[기자]

네, 포항에서도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근 칠성천이 범람했던 대송면인데요,

현재 이곳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 주민 9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만 지난해 8백여 가구가 침수됐었는데요,

현재 포항에서만 천 3백 여 명이 임시대피시설, 친척집 등으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현재 칠성천 수위는 지난해 범람 당시보다 2미터, 냉천은 2.5미터 낮은 상태지만 행정당국은 선제적으로 인근 주민에 대해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동해안 지역의 바람과 비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동해안 지역에는 최대시간풍속 시속 145k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최대 3백 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서 말했듯 지난해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올해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포항시는 하천범람 재발 방지를 위해 저수지 방류하고, 배수로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제방이 무너지면서 범람했던 냉천과 칠성천에는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응급 복구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포스코는 공장 가동이 멈추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올해 태풍을 대비해 길이 1.9킬로미터, 높이 2미터의 외곽 차수벽을 설치를 마치고, 침수 피해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포항철강산업단지 기업들도 컴프나 모래주머니를 비치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갖추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대송 다목적복지회관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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