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배팅’ 김하성, ‘홈 스틸’ 타티스…“희망 살린 인기 듀오”

입력 2023.08.17 (21:53) 수정 2023.08.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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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절묘한 밀어치기 타법으로 안타를 또 추가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도 번개 같은 홈 도루를 했는데요.

이무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하성킴! 하성킴!"]

어김없이 나온 홈 관중들의 연호 속, 김하성의 영리한 타격이 또 한 번 빛났습니다.

볼티모어 선발 크레이머의 공을 의식적으로 밀어쳐, 깨끗한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포수 뒷쪽 앵글로 다시 면밀히 살펴보면 1, 2루 간의 넓은 공간을 향해 타구를 날리는 절묘한 타격 기술이었습니다.

4번 타자 보하르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7번째 득점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4회에도 우측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2루수 호수비에 막혔습니다.

팀 동료 타티스 주니어는 상대의 기를 꺾는 기막힌 홈 도루를 성공시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3루 베이스로부터 3루수가 한참 떨어져 있었고, 여기에 왼손 투수 페레스가 견제에 소홀한 사이 홈으로 뛰어들어 투수가 공을 던지지도 못할 정도로 완벽한 질주를 펼쳤습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기록해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텍사스를 상대로 또 한 번 만화 같은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높게 빠진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헬멧이 떨어질 정도로 퍼 올려, 비거리 133미터짜리 아치를 그렸습니다.

탬파베이 레일리의 타구가 오라클파크의 담장을 타고 멀리 흐릅니다.

당황한 듯 미끄러진 외야수가 다람쥐처럼 도망가는 공을 쫓아갔지만, 레일리의 그라운드 홈런을 막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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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배팅’ 김하성, ‘홈 스틸’ 타티스…“희망 살린 인기 듀오”
    • 입력 2023-08-17 21:53:35
    • 수정2023-08-17 2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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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절묘한 밀어치기 타법으로 안타를 또 추가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도 번개 같은 홈 도루를 했는데요.

이무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하성킴! 하성킴!"]

어김없이 나온 홈 관중들의 연호 속, 김하성의 영리한 타격이 또 한 번 빛났습니다.

볼티모어 선발 크레이머의 공을 의식적으로 밀어쳐, 깨끗한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포수 뒷쪽 앵글로 다시 면밀히 살펴보면 1, 2루 간의 넓은 공간을 향해 타구를 날리는 절묘한 타격 기술이었습니다.

4번 타자 보하르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7번째 득점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4회에도 우측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2루수 호수비에 막혔습니다.

팀 동료 타티스 주니어는 상대의 기를 꺾는 기막힌 홈 도루를 성공시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3루 베이스로부터 3루수가 한참 떨어져 있었고, 여기에 왼손 투수 페레스가 견제에 소홀한 사이 홈으로 뛰어들어 투수가 공을 던지지도 못할 정도로 완벽한 질주를 펼쳤습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기록해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텍사스를 상대로 또 한 번 만화 같은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높게 빠진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헬멧이 떨어질 정도로 퍼 올려, 비거리 133미터짜리 아치를 그렸습니다.

탬파베이 레일리의 타구가 오라클파크의 담장을 타고 멀리 흐릅니다.

당황한 듯 미끄러진 외야수가 다람쥐처럼 도망가는 공을 쫓아갔지만, 레일리의 그라운드 홈런을 막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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