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 회담 6개항 합의

입력 2005.09.16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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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1월초에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이뤄지고 화상상봉도 2번 더 실시됩니다.
오늘 끝난 남북장관급 회담 합의내용을 고영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는 11월초 금강산에서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또 지난달에 시범 실시했던 화상상봉 행사도 연내에 2번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와함께 한반도의 평화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사 당국자회담 개최를 각자 해당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동영(남측 수석대표) :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해야하는데 군사 당국간 회담 원칙을 합의문에 담은 것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선언적 합의 이외에 장성급 회담 일정 등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남북 합의의 실효성을 떨어트리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정동영 장관은 힐 차관보와 고이즈미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6자회담을 지원하고 현대와 북한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해냈지만 남북간의 현안 의제들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평가입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역시 거의 논의되지 못했고, 정부가 의욕적으로 제기했던 평화체제 구축 문제나 서울 평양 상주 연락 대표부 설치 등은 논의에 들어가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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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관급 회담 6개항 합의
    • 입력 2005-09-16 21:09: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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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1월초에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이뤄지고 화상상봉도 2번 더 실시됩니다. 오늘 끝난 남북장관급 회담 합의내용을 고영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는 11월초 금강산에서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또 지난달에 시범 실시했던 화상상봉 행사도 연내에 2번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와함께 한반도의 평화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군사 당국자회담 개최를 각자 해당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동영(남측 수석대표) :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해야하는데 군사 당국간 회담 원칙을 합의문에 담은 것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선언적 합의 이외에 장성급 회담 일정 등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남북 합의의 실효성을 떨어트리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정동영 장관은 힐 차관보와 고이즈미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6자회담을 지원하고 현대와 북한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해냈지만 남북간의 현안 의제들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평가입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역시 거의 논의되지 못했고, 정부가 의욕적으로 제기했던 평화체제 구축 문제나 서울 평양 상주 연락 대표부 설치 등은 논의에 들어가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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