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장외 협상’ 사실상 시작

입력 2005.09.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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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수로 제공시점을 둘러싼 북미간 힘겨루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5차 6자회담의 장외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첫 소식으로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핵폐기가 먼저인가?

경수로 제공이 먼저인가?.

공동성명 타결 하루만에 터져나온 경수로 제공 논란에 정부는 사실상 5차 회담을 앞둔 장외 협상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 송민순 차관보 : "경수로 제공 논의는 서로 유연하게 해석 가능한 문제인데 이를 각각 미리 해석하면서 다음 회담 준비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공동 성명 발표직후 북한을 제외한 5개 국가가 경수로 제공 시점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 하루 뒤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미 협상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설득할 전략을 마련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정동영(통일부 장관) : "여기에 대해선 복안도 있고 나름대로 전략이 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서 어려운 문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발휘해서..."

미국은 그러나 오늘도 선 경수로 제공은 없다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녹취> 어럴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IAEA 안전보장조치를 준수할 때까지 어떤 국가도 핵협력을 제공해선 안됩니다."

대북 경수로 제공은 미래 권리로 가능하다는 논리로 4차회담을 타결로 이끌었던 정부가 시점 논란에 대해선 또 어떤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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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장외 협상’ 사실상 시작
    • 입력 2005-09-21 20:54: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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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수로 제공시점을 둘러싼 북미간 힘겨루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5차 6자회담의 장외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첫 소식으로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핵폐기가 먼저인가? 경수로 제공이 먼저인가?. 공동성명 타결 하루만에 터져나온 경수로 제공 논란에 정부는 사실상 5차 회담을 앞둔 장외 협상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 송민순 차관보 : "경수로 제공 논의는 서로 유연하게 해석 가능한 문제인데 이를 각각 미리 해석하면서 다음 회담 준비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공동 성명 발표직후 북한을 제외한 5개 국가가 경수로 제공 시점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 하루 뒤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미 협상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설득할 전략을 마련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정동영(통일부 장관) : "여기에 대해선 복안도 있고 나름대로 전략이 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서 어려운 문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발휘해서..." 미국은 그러나 오늘도 선 경수로 제공은 없다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녹취> 어럴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IAEA 안전보장조치를 준수할 때까지 어떤 국가도 핵협력을 제공해선 안됩니다." 대북 경수로 제공은 미래 권리로 가능하다는 논리로 4차회담을 타결로 이끌었던 정부가 시점 논란에 대해선 또 어떤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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