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경고·부산 엑스포 외교전…오늘 유엔총회 출국

입력 2023.09.18 (06:13) 수정 2023.09.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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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길에 오릅니다.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응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양자 회담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길에 오릅니다.

이번 총회 참석 목표 중 하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확봅니다.

최소 30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단 계획입니다.

11월 개최국 투표를 앞둔 만큼 대통령실은 부산엑스포가 기후 위기 등 복합 위기를 풀어가는 논의의 장이 될 거란 점, 적극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과, 2024년부터 2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 계획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러 군사 교류에 대한 메시지도 내놓을 거로 전해졌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진행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간 군사협력이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와 여러 국제 제재에 반한다며, 국제 사회가 연대해 대응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러 회담으로 핵잠수함 등 기술 이전 우려가 나오는데,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한미가 정권 종말에 이르는 대응을 하게 될 거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확대되는 한미일 3국 협력은 이같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등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란 겁니다.

윤 대통령은 앞선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한일중 정상회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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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밀착 경고·부산 엑스포 외교전…오늘 유엔총회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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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18 09: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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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길에 오릅니다.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응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양자 회담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길에 오릅니다.

이번 총회 참석 목표 중 하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확봅니다.

최소 30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단 계획입니다.

11월 개최국 투표를 앞둔 만큼 대통령실은 부산엑스포가 기후 위기 등 복합 위기를 풀어가는 논의의 장이 될 거란 점, 적극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과, 2024년부터 2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 계획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러 군사 교류에 대한 메시지도 내놓을 거로 전해졌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진행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간 군사협력이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와 여러 국제 제재에 반한다며, 국제 사회가 연대해 대응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러 회담으로 핵잠수함 등 기술 이전 우려가 나오는데,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한미가 정권 종말에 이르는 대응을 하게 될 거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확대되는 한미일 3국 협력은 이같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등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란 겁니다.

윤 대통령은 앞선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한일중 정상회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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