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후진적 정치가 위기 요인…정책 경쟁하자”

입력 2023.09.20 (21:08) 수정 2023.09.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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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후진적 정치문화, 또 팬덤정치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정책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 위기의 근본에는 정치의 혼란과 무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책임을 우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등을 거론하며 야당과 전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상상하기 힘든 국기 문란 행위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야당도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소위 팬덤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여야가 공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 편, 내 진영만 만족시키면 되는 팬덤정치에는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일상이 되고…."]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구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등 민생 8대 과제를 제시하며 소모적 정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하자고도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라도, 정책으로 경쟁하며 비전을 만드는 국회로 완전히 탈바꿈해 봅시다."]

야당의 고성이나 항의는 거의 없었는데, 민주당은 이후 "정부·여당의 실정을 덮기 위한 자화자찬 연설"이었다고 논평했고, 정의당도 용산 대통령실의 '통법부'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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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후진적 정치가 위기 요인…정책 경쟁하자”
    • 입력 2023-09-20 21:08:52
    • 수정2023-09-20 2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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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후진적 정치문화, 또 팬덤정치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정책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 위기의 근본에는 정치의 혼란과 무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책임을 우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등을 거론하며 야당과 전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상상하기 힘든 국기 문란 행위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야당도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소위 팬덤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여야가 공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 편, 내 진영만 만족시키면 되는 팬덤정치에는 합리적 대화와 타협이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일상이 되고…."]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구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등 민생 8대 과제를 제시하며 소모적 정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하자고도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라도, 정책으로 경쟁하며 비전을 만드는 국회로 완전히 탈바꿈해 봅시다."]

야당의 고성이나 항의는 거의 없었는데, 민주당은 이후 "정부·여당의 실정을 덮기 위한 자화자찬 연설"이었다고 논평했고, 정의당도 용산 대통령실의 '통법부'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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