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책읽기 권한다면?…자기 계발·업무활용 ‘일석이조’
입력 2023.09.22 (22:13)
수정 2023.09.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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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성인 중 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이 절반이 안 될 정도로 우리나라 독서율은 극히 낮습니다.
여러 핑계 중엔 바쁜 업무도 있겠죠.
그런데, 직장에서 책 읽기를 권한다면 어떨까요.
독서의 달을 맞아 몇몇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청 소속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정기모임 시간.
매달 책 한 권을 읽고, 자기 얘기, 일에 관한 얘기를 나눕니다.
올해로 7년째입니다.
["여성은 훨씬 많은 노동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그것이 빠졌다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했습니다. 광주형 가사수당 도입 때..."]
구청은 동아리에 도서비와 체험학습비를 지원합니다.
[채와라/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독서동아리 총무 : "살아온 경험이나 경력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굉장히 재미 있어요."]
희망 도서를 지급받고 서평을 쓰는 '온라인 독서교육'은 신청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완선/광주 광산구청 주무관/온라인 독서교육 참여 :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것도 되고요. 책이 저의 삶을 대변하는(것 같아요)."]
한국전력 사내 도서관은 장서가 5만 권이 넘습니다.
회사는 권장 도서를 선정하고, 직원들은 독서 토론에 참여합니다.
책 읽기와 토론이 업무에도 도움이 됩니다.
[염태수/한국전력공사 사원 : "회의를 할 때도 조금 더 유의미하고 가시적인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고 직원들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도 대화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체부가 전국에 독서경영 우수 직장 150여 곳을 선정했는데, 광주·전남은 5곳에 불과합니다.
직장인의 91%는 직장 내 독서환경이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백원근/책과사회연구소 대표 : "철학이나 가치, 이런 것들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나타내고 있는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업무 성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권장도서 목록 제시나 독서시간 보장 같은 작은 노력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대한민국 성인 중 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이 절반이 안 될 정도로 우리나라 독서율은 극히 낮습니다.
여러 핑계 중엔 바쁜 업무도 있겠죠.
그런데, 직장에서 책 읽기를 권한다면 어떨까요.
독서의 달을 맞아 몇몇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청 소속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정기모임 시간.
매달 책 한 권을 읽고, 자기 얘기, 일에 관한 얘기를 나눕니다.
올해로 7년째입니다.
["여성은 훨씬 많은 노동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그것이 빠졌다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했습니다. 광주형 가사수당 도입 때..."]
구청은 동아리에 도서비와 체험학습비를 지원합니다.
[채와라/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독서동아리 총무 : "살아온 경험이나 경력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굉장히 재미 있어요."]
희망 도서를 지급받고 서평을 쓰는 '온라인 독서교육'은 신청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완선/광주 광산구청 주무관/온라인 독서교육 참여 :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것도 되고요. 책이 저의 삶을 대변하는(것 같아요)."]
한국전력 사내 도서관은 장서가 5만 권이 넘습니다.
회사는 권장 도서를 선정하고, 직원들은 독서 토론에 참여합니다.
책 읽기와 토론이 업무에도 도움이 됩니다.
[염태수/한국전력공사 사원 : "회의를 할 때도 조금 더 유의미하고 가시적인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고 직원들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도 대화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체부가 전국에 독서경영 우수 직장 150여 곳을 선정했는데, 광주·전남은 5곳에 불과합니다.
직장인의 91%는 직장 내 독서환경이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백원근/책과사회연구소 대표 : "철학이나 가치, 이런 것들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나타내고 있는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업무 성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권장도서 목록 제시나 독서시간 보장 같은 작은 노력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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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2 22:12:59
- 수정2023-09-22 22:20:43
[앵커]
대한민국 성인 중 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이 절반이 안 될 정도로 우리나라 독서율은 극히 낮습니다.
여러 핑계 중엔 바쁜 업무도 있겠죠.
그런데, 직장에서 책 읽기를 권한다면 어떨까요.
독서의 달을 맞아 몇몇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청 소속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정기모임 시간.
매달 책 한 권을 읽고, 자기 얘기, 일에 관한 얘기를 나눕니다.
올해로 7년째입니다.
["여성은 훨씬 많은 노동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그것이 빠졌다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했습니다. 광주형 가사수당 도입 때..."]
구청은 동아리에 도서비와 체험학습비를 지원합니다.
[채와라/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독서동아리 총무 : "살아온 경험이나 경력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굉장히 재미 있어요."]
희망 도서를 지급받고 서평을 쓰는 '온라인 독서교육'은 신청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완선/광주 광산구청 주무관/온라인 독서교육 참여 :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것도 되고요. 책이 저의 삶을 대변하는(것 같아요)."]
한국전력 사내 도서관은 장서가 5만 권이 넘습니다.
회사는 권장 도서를 선정하고, 직원들은 독서 토론에 참여합니다.
책 읽기와 토론이 업무에도 도움이 됩니다.
[염태수/한국전력공사 사원 : "회의를 할 때도 조금 더 유의미하고 가시적인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고 직원들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도 대화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체부가 전국에 독서경영 우수 직장 150여 곳을 선정했는데, 광주·전남은 5곳에 불과합니다.
직장인의 91%는 직장 내 독서환경이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백원근/책과사회연구소 대표 : "철학이나 가치, 이런 것들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나타내고 있는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업무 성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권장도서 목록 제시나 독서시간 보장 같은 작은 노력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대한민국 성인 중 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이 절반이 안 될 정도로 우리나라 독서율은 극히 낮습니다.
여러 핑계 중엔 바쁜 업무도 있겠죠.
그런데, 직장에서 책 읽기를 권한다면 어떨까요.
독서의 달을 맞아 몇몇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청 소속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정기모임 시간.
매달 책 한 권을 읽고, 자기 얘기, 일에 관한 얘기를 나눕니다.
올해로 7년째입니다.
["여성은 훨씬 많은 노동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그것이 빠졌다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했습니다. 광주형 가사수당 도입 때..."]
구청은 동아리에 도서비와 체험학습비를 지원합니다.
[채와라/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활성화팀장/독서동아리 총무 : "살아온 경험이나 경력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굉장히 재미 있어요."]
희망 도서를 지급받고 서평을 쓰는 '온라인 독서교육'은 신청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완선/광주 광산구청 주무관/온라인 독서교육 참여 :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것도 되고요. 책이 저의 삶을 대변하는(것 같아요)."]
한국전력 사내 도서관은 장서가 5만 권이 넘습니다.
회사는 권장 도서를 선정하고, 직원들은 독서 토론에 참여합니다.
책 읽기와 토론이 업무에도 도움이 됩니다.
[염태수/한국전력공사 사원 : "회의를 할 때도 조금 더 유의미하고 가시적인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고 직원들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도 대화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체부가 전국에 독서경영 우수 직장 150여 곳을 선정했는데, 광주·전남은 5곳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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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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