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건물 밀집화로 다양성 상실

입력 2023.10.03 (09:47) 수정 2023.10.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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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거대도시인 상파울루.

콘크리트와 유리로 이루어진 도시정글로 불리며 우뚝 솟은 스카이라인을 뽑냅니다.

2014년 도시계획법이 초고층 건물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면서 고층 프로젝트 경쟁이 더욱 촉발됐습니다.

[라켈/도시계획 건축가 : "우리는 현재 도시 역사상 가장 큰 부동산 붐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불과 몇 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소득층 주택 건설 확대 목표는 실패했다고 지적합니다.

[로잔/'지역 동네와 주택 보호 협회' 창립자 : "그들(개발자)이 땅을 사고 싶어서 매일 전화로 '이웃이 팔았는데, 안 팔아요? 안 팔리면 결국 높은 건물들에 포위될 겁니다.'라고 강요합니다."]

일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성이 부동산 시장의 수익성 기대로 점차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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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건물 밀집화로 다양성 상실
    • 입력 2023-10-03 09:47:09
    • 수정2023-10-03 09: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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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거대도시인 상파울루.

콘크리트와 유리로 이루어진 도시정글로 불리며 우뚝 솟은 스카이라인을 뽑냅니다.

2014년 도시계획법이 초고층 건물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면서 고층 프로젝트 경쟁이 더욱 촉발됐습니다.

[라켈/도시계획 건축가 : "우리는 현재 도시 역사상 가장 큰 부동산 붐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불과 몇 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소득층 주택 건설 확대 목표는 실패했다고 지적합니다.

[로잔/'지역 동네와 주택 보호 협회' 창립자 : "그들(개발자)이 땅을 사고 싶어서 매일 전화로 '이웃이 팔았는데, 안 팔아요? 안 팔리면 결국 높은 건물들에 포위될 겁니다.'라고 강요합니다."]

일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성이 부동산 시장의 수익성 기대로 점차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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