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바르심과 명승부…2회 연속 은메달

입력 2023.10.05 (12:15) 수정 2023.10.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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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남자 높이 뛰기 결승에서 카타르의 바르심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승부는 2m 35에서 갈렸는데, 우상혁이 넘지 못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등장부터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관중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1차 시기에 2미터 15를 가볍게 성공하며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우상혁이 항저우 밤하늘에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기록을 점점 높여가자, 카타르의 바르심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두 선수는 2미터 33까지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습니다.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도약의 동력으로 삼는 모습까지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부는 2미터 35에서 갈렸습니다.

우상혁이 1차 시기에서 바를 넘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삼킨 반면, 바르심은 단번에 2m 35를 넘었습니다.

우상혁은 역전을 노리며 2미터 37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2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며 결국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너무 아쉽게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잘 마무리해서 끝난 것 같고, 부상도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내년에 파리 올림픽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상혁과 함께 출전한 18살 기대주 최진우는 첫 대회에서 2미터 15의 기록으로 10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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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 점퍼’ 우상혁, 바르심과 명승부…2회 연속 은메달
    • 입력 2023-10-05 12:15:51
    • 수정2023-10-05 1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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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남자 높이 뛰기 결승에서 카타르의 바르심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승부는 2m 35에서 갈렸는데, 우상혁이 넘지 못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등장부터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관중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1차 시기에 2미터 15를 가볍게 성공하며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우상혁이 항저우 밤하늘에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기록을 점점 높여가자, 카타르의 바르심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두 선수는 2미터 33까지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습니다.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도약의 동력으로 삼는 모습까지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부는 2미터 35에서 갈렸습니다.

우상혁이 1차 시기에서 바를 넘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삼킨 반면, 바르심은 단번에 2m 35를 넘었습니다.

우상혁은 역전을 노리며 2미터 37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2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며 결국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너무 아쉽게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잘 마무리해서 끝난 것 같고, 부상도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내년에 파리 올림픽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상혁과 함께 출전한 18살 기대주 최진우는 첫 대회에서 2미터 15의 기록으로 10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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