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평양에 연내 사무소 개설

<엠씨멘트>

북한에 있는 풍부한 광물 자원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대한 광업진흥공사는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에 사무소를 열고 지질과 매장량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황해도 정촌의 흑연 광산입니다.

현재 이 곳에는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직원이 파견돼 광산개발에 필요한 시설공사의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추가로 5개 광산 개발에 대해서도 북한측과 협의가 진행중입니다.

평안북도의 덕현 철광산 함경남도 검덕 아연광산과 룡양의 마그네사이트 광산 함경북도 무산 철광산 황해북도 신평군의 중석광산 등입니다.

광업진흥공사는 본격적인 광물자원개발에 대비해 올해 안에 평양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북한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박양수(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 "공동 조사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야 되기 때문에 연내는 아마도 현판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오는 2008년까지 북한의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질조사와 매장량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광업진흥공사는 북한이 호응할 경우 내년부터 북한의 광산기술자를 초청해 우리의 현대화된 광산개발기술을 전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