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해 열수 분출구에서 금 채취

입력 2023.10.24 (09:47) 수정 2023.10.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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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심해 바닷물에서 금을 채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400킬로미터 떨어진 '아오가시마'의 700미터 깊이의 심해.

270도나 되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열수 분출구 주변 암석에 고농도 금이 들어있습니다.

마그마 속 금이 마그마로 인해 뜨거워진 바닷물에 녹아들었다가 이 물이 분출되면서 분출구 주변에 금을 함유한 암석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본 연구팀은 '남조'라 불리는 해초로 금을 흡수하는 특수 시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트를 열수 분출구 주변에 설치해 2년 후 건져냈더니 금광석보다 5배나 많은 금이 들어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야스유키/시트 개발업체 :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여서 매우 기쁩니다."]

해초 시트를 이용해 열수 속 금을 회수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미량의 금이 들어있는 도시 하수와 폐광 폐수 등에서도 금 회수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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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심해 열수 분출구에서 금 채취
    • 입력 2023-10-24 09:47:47
    • 수정2023-10-24 09:54:38
    930뉴스
[앵커]

일본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심해 바닷물에서 금을 채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400킬로미터 떨어진 '아오가시마'의 700미터 깊이의 심해.

270도나 되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열수 분출구 주변 암석에 고농도 금이 들어있습니다.

마그마 속 금이 마그마로 인해 뜨거워진 바닷물에 녹아들었다가 이 물이 분출되면서 분출구 주변에 금을 함유한 암석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본 연구팀은 '남조'라 불리는 해초로 금을 흡수하는 특수 시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시트를 열수 분출구 주변에 설치해 2년 후 건져냈더니 금광석보다 5배나 많은 금이 들어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야스유키/시트 개발업체 :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여서 매우 기쁩니다."]

해초 시트를 이용해 열수 속 금을 회수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미량의 금이 들어있는 도시 하수와 폐광 폐수 등에서도 금 회수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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