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 똑똑해진 로봇 시장 급성장세

[앵커]

중국의 로봇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 똑똑해 지고, 두 발로 걷는 로봇이 인깁니다.

[리포트]

광둥성 선전시의 한 로봇 회사.

판다 얼굴을 하고 사람처럼 걷는 로봇 여우여우는 심부름도 척척 잘합니다.

[로봇 : "(여우여우, 안녕! 콜라 하나 가져다줄래?) 네. 문제없어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여우여우는 이내 느긋한 발걸음으로 음료수를 가지러 냉장고로 향합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여우여우의 동작 하나하나에는 언어교환, 스마트 자율이동, 상황 인지 등 다양한 기술력이 동원됐습니다.

기술력 향상은 주문 쇄도로 이어집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시장입니다.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모두 세계 최대, 최다를 기록 중입니다.

2015년만 해도 공업용 로봇 시장의 중국 업체 점유율은 8%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43.7%로 5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8,700억 위안, 한화 16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