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행정 구역 통합 무산

입력 2005.09.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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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어제 치러진 통합 찬반 주민투표에서 찬성의견을 보인 청주시 주민들과 달리 투표에 나선 청원군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통합에 반대했습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어제 치러진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과 관련한 주민 투표에서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91.3%로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보인 청주시 주민들과 달리 투표에 나선 과반수 이상의 청원군 지역 주민들이 통합에 반대의견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이번 투표 결과 최근 오송역 유치와 첨단단지 조성등 지역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청원군 지역 주민들이 청주시와의 통합보다는 독자 발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청주시와의 통합에 반대하며 청원군 지키기 운동에 나섰던 인사들은 이번 결과를 크게 반겼습니다.

<인터뷰> 조방형 (청원군 의원):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한다..."

지난 94년 이미 한차례 통합이 무산됐던 청주.청원지역은 11년만에 다시 치러진 투표에서도 청원군 지역 주민들의 반대의사로 또다시 통합이 무산되는 결과를 맞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두지역의 통합논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2010년 행정 조직 개편 작업이 현실화될 경우에나 가능해지게 됐습니다.

또 이번 투표 결과는 지역간 통합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전국의 다른 자치단체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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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청원 행정 구역 통합 무산
    • 입력 2005-09-30 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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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어제 치러진 통합 찬반 주민투표에서 찬성의견을 보인 청주시 주민들과 달리 투표에 나선 청원군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통합에 반대했습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어제 치러진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과 관련한 주민 투표에서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91.3%로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보인 청주시 주민들과 달리 투표에 나선 과반수 이상의 청원군 지역 주민들이 통합에 반대의견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이번 투표 결과 최근 오송역 유치와 첨단단지 조성등 지역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청원군 지역 주민들이 청주시와의 통합보다는 독자 발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청주시와의 통합에 반대하며 청원군 지키기 운동에 나섰던 인사들은 이번 결과를 크게 반겼습니다. <인터뷰> 조방형 (청원군 의원):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한다..." 지난 94년 이미 한차례 통합이 무산됐던 청주.청원지역은 11년만에 다시 치러진 투표에서도 청원군 지역 주민들의 반대의사로 또다시 통합이 무산되는 결과를 맞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두지역의 통합논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2010년 행정 조직 개편 작업이 현실화될 경우에나 가능해지게 됐습니다. 또 이번 투표 결과는 지역간 통합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전국의 다른 자치단체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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