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첼시, 동점 4번·8골 난타전…‘역대급 명승부’

입력 2023.11.13 (21:57) 수정 2023.11.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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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와 첼시가 4골씩을 주고받는 초접전 무승부 경기를 펼쳤습니다.

영국 BBC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명승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승부는 맨시티 홀란의 발끝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직접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4분 뒤 첼시가 균형을 맞췄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맨시티가 실바를 놓치면서 그대로 동점 골이 됐습니다.

만 39살로 골망을 흔든 실바는 첼시 역대 최고령 득점도 갈아치웠습니다.

이후 스털링의 골이 터져 첼시의 기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맨시티가 아칸지의 헤더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좀처럼 가늠할 수 없는 승부는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홀란이 리그 13호 골을 터트려 이번엔 다시 맨시티가 앞서갔습니다.

20분 뒤 첼시의 득점에 다시 동점.

중계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관중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후반 종료 4분 전 맨시티 로드리의 벼락같은 골에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첼시가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극적인 4대 4 무승부를 일궈냈습니다.

초접전, 뜨거운 승부를 펼친 두 팀은 서로를 치켜세웠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프리미어리그 광고로 손색없을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첼시 감독 : "정말 대단했죠. 프리미어리그가 왜 세계 최고인지 보여준 경기입니다."]

총 슈팅만 32번.

역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 골이 4차례 나온 건 이번이 5번째입니다.

승패는 없었어도 끈질긴 승부를 펼친 두 팀을 향해 BBC는 리그 최고 승부였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리버풀은 살라흐의 두 골로 브렌트퍼드를 3대 0으로 꺾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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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첼시, 동점 4번·8골 난타전…‘역대급 명승부’
    • 입력 2023-11-13 21:57:40
    • 수정2023-11-13 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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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와 첼시가 4골씩을 주고받는 초접전 무승부 경기를 펼쳤습니다.

영국 BBC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명승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승부는 맨시티 홀란의 발끝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직접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4분 뒤 첼시가 균형을 맞췄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맨시티가 실바를 놓치면서 그대로 동점 골이 됐습니다.

만 39살로 골망을 흔든 실바는 첼시 역대 최고령 득점도 갈아치웠습니다.

이후 스털링의 골이 터져 첼시의 기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맨시티가 아칸지의 헤더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좀처럼 가늠할 수 없는 승부는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홀란이 리그 13호 골을 터트려 이번엔 다시 맨시티가 앞서갔습니다.

20분 뒤 첼시의 득점에 다시 동점.

중계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관중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후반 종료 4분 전 맨시티 로드리의 벼락같은 골에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첼시가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극적인 4대 4 무승부를 일궈냈습니다.

초접전, 뜨거운 승부를 펼친 두 팀은 서로를 치켜세웠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프리미어리그 광고로 손색없을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첼시 감독 : "정말 대단했죠. 프리미어리그가 왜 세계 최고인지 보여준 경기입니다."]

총 슈팅만 32번.

역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 골이 4차례 나온 건 이번이 5번째입니다.

승패는 없었어도 끈질긴 승부를 펼친 두 팀을 향해 BBC는 리그 최고 승부였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리버풀은 살라흐의 두 골로 브렌트퍼드를 3대 0으로 꺾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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