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 휴대전화 부가 서비스

입력 2005.10.02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있는데, 휴대전화로 음악이나 게임을 내려받을 때 드는 요금이 꼭 그렇습니다.

잘못하면 엄청난 요금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안 모 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게임을 내려받았다가 큰 낭패를 당했습니다.

게임 자체를 구매하는 비용인 데이터정보료는 3천 원이었지만, 게임을 내려받는 비용인 데이터통화료 즉 무선인터넷 통신비는 2만 2천 원 정도가 청구된 것입니다.

<인터뷰>안병렬(서울 면목동) : "3천 원이라고 했는데 접속해서 데이터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드는 건 문제가 있지않나"

휴대전화 벨 소리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때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는 마찬가집니다.

무선인터넷 통신비는 데이터 전송량 0.5kb 에 적게는 1.3원에서 많게는 6.5원까지로 500원짜리 원음 벨소리를 내려받을 경우 무선인터넷 통신비가 최소 5천 원 이상, 웬만한 1000원짜리 뮤직 비디오 1편을 내려받으면 2만 원 가량이나 나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무료라고 알고있는 도로교통정보를 접속할 때도 무선인터넷 통신비는 계산됩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은 제품값에 해당하는 데이터정보료만을 알려주고 제품 검색 운반비에 해당하는 무선인터넷 통신비 즉 데이터통화료는 알려주지 않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통신회사 상담원 : "안내를 못 받으셨는지 백만 원이 넘게 나오신 분도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같이 엄청난 비용부담을 피하려면 일정 금액에 무선인터넷 통신을 무한정사용할 수 있는 월 정액제를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보다 배꼽” 휴대전화 부가 서비스
    • 입력 2005-10-02 21:13: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있는데, 휴대전화로 음악이나 게임을 내려받을 때 드는 요금이 꼭 그렇습니다. 잘못하면 엄청난 요금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안 모 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게임을 내려받았다가 큰 낭패를 당했습니다. 게임 자체를 구매하는 비용인 데이터정보료는 3천 원이었지만, 게임을 내려받는 비용인 데이터통화료 즉 무선인터넷 통신비는 2만 2천 원 정도가 청구된 것입니다. <인터뷰>안병렬(서울 면목동) : "3천 원이라고 했는데 접속해서 데이터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드는 건 문제가 있지않나" 휴대전화 벨 소리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때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는 마찬가집니다. 무선인터넷 통신비는 데이터 전송량 0.5kb 에 적게는 1.3원에서 많게는 6.5원까지로 500원짜리 원음 벨소리를 내려받을 경우 무선인터넷 통신비가 최소 5천 원 이상, 웬만한 1000원짜리 뮤직 비디오 1편을 내려받으면 2만 원 가량이나 나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무료라고 알고있는 도로교통정보를 접속할 때도 무선인터넷 통신비는 계산됩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은 제품값에 해당하는 데이터정보료만을 알려주고 제품 검색 운반비에 해당하는 무선인터넷 통신비 즉 데이터통화료는 알려주지 않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통신회사 상담원 : "안내를 못 받으셨는지 백만 원이 넘게 나오신 분도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같이 엄청난 비용부담을 피하려면 일정 금액에 무선인터넷 통신을 무한정사용할 수 있는 월 정액제를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