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증후군, 골절 사고 많다

입력 2005.10.02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 5일제가 되면서 주말에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주말 야외 활동 중에 골절상을 입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창한 주말 오후, 산이나 공원등 곳곳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주말이면 근처 공원에서 직장 동료들과 인라인을 타는 씨는 지난주 다리뼈에 금이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다리 골절 환자 : "주말을 이용해서 인라인을 탔는데, 인라인 신은채로 계단을 내려오다가 다쳤어요."

이처럼 지난해부터 주 5일제 실시 이후 주말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응급실을 찾는 골절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해마다 야외 활동이 가장 많은 7월에서 10월사이, 주말 응급실 환자를 조사했더니, 지난 2003년 백여 명이었던 골절환자가 지난해 130여 명으로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정연권(응급의학과장) : "주로 손목, 발목, 무릎뼈에 골절이 생겨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주말을 이용한 레포츠, 스포츠 활동이 증가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말엔 특히 마음이 들떠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데다 평소 운동부족인 직장인들은 마음이 앞서 한꺼번에 무리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갑작스런 운동은 오히려 심한 근육통을 일으키고 평소 순발력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주말에 운동을 할때는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동할 때는 음주를 삼가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5일 증후군, 골절 사고 많다
    • 입력 2005-10-02 21:15: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주 5일제가 되면서 주말에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주말 야외 활동 중에 골절상을 입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창한 주말 오후, 산이나 공원등 곳곳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주말이면 근처 공원에서 직장 동료들과 인라인을 타는 씨는 지난주 다리뼈에 금이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다리 골절 환자 : "주말을 이용해서 인라인을 탔는데, 인라인 신은채로 계단을 내려오다가 다쳤어요." 이처럼 지난해부터 주 5일제 실시 이후 주말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응급실을 찾는 골절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해마다 야외 활동이 가장 많은 7월에서 10월사이, 주말 응급실 환자를 조사했더니, 지난 2003년 백여 명이었던 골절환자가 지난해 130여 명으로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정연권(응급의학과장) : "주로 손목, 발목, 무릎뼈에 골절이 생겨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주말을 이용한 레포츠, 스포츠 활동이 증가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말엔 특히 마음이 들떠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데다 평소 운동부족인 직장인들은 마음이 앞서 한꺼번에 무리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갑작스런 운동은 오히려 심한 근육통을 일으키고 평소 순발력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주말에 운동을 할때는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동할 때는 음주를 삼가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