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엘살바도르 화산 폭발 外 2건

<앵커 멘트>

엘살바도르에서 화산이 폭발해 두 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천희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천 미터가 넘는 일라마테펙 화산이 온통 흰 연기에 휩싸인 채 화산재를 뒤집어 썼습니다.

분출된 용암에 인근 마을 곳곳이 불에 탔습니다.

백년동안 잠자고 있던 화산 폭발로 지금까지 적어도 주민 2명이 숨졌고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2천여 명이 긴급 대피길에 오른 가운데 상당수가 화상이나 호흡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드리아나 곤자레스(이재민) : "화산 분출로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렸고 어린이들은 울어댔어요. "

태풍 '룽왕'이 동반한 강풍과 폭우에 건물 유리창들이 깨지고 지붕이 날아가면서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50만 가구가 정전됐고 항공편과 철도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타이완에 귀국할 예정이었던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은 태풍의 기세에 전용기를 인도네시아로 돌려야 했습니다.

'거짓말쟁이는 뇌 구조 자체가 다르다'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 결과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뇌에는 특정 물질이 일반인보다 26% 정도 더 많게 나타났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