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납 김치’ 유해성 논란 가열

입력 2005.10.03 (22: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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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 성분이 들어있는 중국산 김치가 유해한 것인지, 괜찮은 것인지 당정과 야당간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세끼, 일주일 내내 중국산 김치만 먹어도 괜찮다.

그렇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의 '주간 납 섭취 허용량'의 30% 수준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입장입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그러나 한국인 평균 식단에 포함된 음식을 통한 납 섭취량까지 합칠 경우 주간 섭취 허용량의 최대 46.4%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주간 섭취허용량'의 30%를 넘으면 위험 경고 수준이고 특히 납에 민감한 어린이들은 더욱 유해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고경화(한나라당 의원) : "주간 잠정 섭취 허용량의 30%를 초과해 어린이와 극단 소비자에게 위험한 위험 경고 수준입니다."

정부·여당은 그러나 이같은 주장이 일부 학자들의 의견일 뿐 섭취 허용량을 넘지 않으면 유해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 : "기타 식품에 의한 납 노출을 감안해도 30.5% 정도인데 이는 규제를 설정하라는 의미지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즉 국민건강을 위해 대책은 시급하게 마련하겠지만, 국민 불안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중국산 김치의 유해성 공방은 중국 현지조사 등 관계 기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때 까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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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납 김치’ 유해성 논란 가열
    • 입력 2005-10-03 21:19: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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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 성분이 들어있는 중국산 김치가 유해한 것인지, 괜찮은 것인지 당정과 야당간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세끼, 일주일 내내 중국산 김치만 먹어도 괜찮다. 그렇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의 '주간 납 섭취 허용량'의 30% 수준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입장입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그러나 한국인 평균 식단에 포함된 음식을 통한 납 섭취량까지 합칠 경우 주간 섭취 허용량의 최대 46.4%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주간 섭취허용량'의 30%를 넘으면 위험 경고 수준이고 특히 납에 민감한 어린이들은 더욱 유해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고경화(한나라당 의원) : "주간 잠정 섭취 허용량의 30%를 초과해 어린이와 극단 소비자에게 위험한 위험 경고 수준입니다." 정부·여당은 그러나 이같은 주장이 일부 학자들의 의견일 뿐 섭취 허용량을 넘지 않으면 유해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목희(열린우리당 의원) : "기타 식품에 의한 납 노출을 감안해도 30.5% 정도인데 이는 규제를 설정하라는 의미지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즉 국민건강을 위해 대책은 시급하게 마련하겠지만, 국민 불안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중국산 김치의 유해성 공방은 중국 현지조사 등 관계 기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때 까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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