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불 순방 출국…“북·러와 협력, 중국 이익에 도움 안 돼”

입력 2023.11.20 (17:07) 수정 2023.11.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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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파리에서의 부산엑스포 마지막 유치전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이 국제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지적하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PEC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찰스 3세가 즉위 후 초청한 첫 국빈입니다.

특히,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공동협정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정치·경제와 국방, 첨단 과학기술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양국 수교 이후에 두 나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라는 점에서, 북한 핵 문제와 타이완 해협 문제 등 다양한 안보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 협력이 동북아는 물론, 유럽의 평화에도 위협이 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북러와 밀착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세 나라의 상황과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역내 평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에는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영어로 연설합니다.

3박 4일간의 영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현지에 본부를 둔 국제박람회기구 각국 대표들에게 현지시각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최종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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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0 17:07:14
    • 수정2023-11-20 19: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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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파리에서의 부산엑스포 마지막 유치전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이 국제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지적하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PEC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찰스 3세가 즉위 후 초청한 첫 국빈입니다.

특히,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공동협정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정치·경제와 국방, 첨단 과학기술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어제 : "양국 수교 이후에 두 나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라는 점에서, 북한 핵 문제와 타이완 해협 문제 등 다양한 안보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 협력이 동북아는 물론, 유럽의 평화에도 위협이 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북러와 밀착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세 나라의 상황과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역내 평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에는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영어로 연설합니다.

3박 4일간의 영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현지에 본부를 둔 국제박람회기구 각국 대표들에게 현지시각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최종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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