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의 아들’ 남진, 고흥에 ‘남진 기념관’ 개관

입력 2023.11.21 (19:28) 수정 2023.11.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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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가수 남진 씨가 자신의 59년 가요 인생을 담은 남진 기념관을 고흥에 개관했습니다.

목포 태생으로 '목포의 아들'이라 불리기도 했던 남진 씨가 고흥에 기념관을 연 사연은 뭘까요?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님과 함께', '둥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원조 오빠부대 주인공 남진 씨, 70년대 나훈아 씨와 가요계를 양분했고 최근 신곡을 발표하는 등 칠순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흥의 한 폐교 터에 남진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65년 데뷔 후 발표한 숱한 앨범과 각종 가요제 트로피 등 노래 인생 59년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남진 : "내년이면 60년이잖아요? (예.) 60년 동안 여러분 사랑 속에서 활동해온 가수로서 제 흔적을 여기에다 남겨 놓은 것이죠."]

남진 씨는 목포에서 나고 자랐지만 기념관 건립지로 고흥을 선택했습니다.

2017년 고흥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이듬해엔 '내 사랑 고흥'이란 노래도 발표한 게 인연이 됐습니다.

["유자향 가득 담은 둥지 같은 고흥으로…."]

고흥군은 인근 우주발사전망대, 남열해수욕장과 함께 '남진 기념관'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영민/고흥군수 : "트로트를 좋아하는 전국의 많은 분이 이곳에 오실 거고 많은 일반 관광객들도 오실 거다. 그렇게 해서 우리 고흥 관광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거다."]

전남지역에서는 고흥 남진 기념관 외에도 영암에 하춘화 기념관이 설치됐고 영광에 김연자 기념관도 추진되는 등 유명 대중가수를 활용한 자치단체의 홍보 활동이 활발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환경단체 “1회용품 규제 원안대로 시행하라”

전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종이컵에 대한 규제를 사실상 철회한 데 대해 정부가 의무와 책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전남지역 10개 환경단체들은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회용품 사용규제를 원안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은 "규제 철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혼란에 빠졌고,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은 위기에 내몰렸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순천시, 다음 달 7일 폐기물 처리시설 공청회

최근 순천에서 논란을 빚는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과 관련해 다음 달 7일 주민 공청회가 열립니다.

순천시는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각계 목소리에 따라 다음 달 7일 팔마체육관에서 전문가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오는 29일까지 주민 공청회의 의견 진술자 추천을 받을 예정입니다.

익명 기부자, 순천에 청바지 4천 벌 기부

순천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1억 상당의 여성용 청바지 4천여 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 출신이라고 밝힌 이 기부자는 시에 기탁 의사를 전했고, 기부품은 순천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순천 여성장애인연대 등 24개 단체에 배부됐습니다.

순천시는 기부자가 "순천에서 나고 자라 항상 순천이 그리웠다"며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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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목포의 아들’ 남진, 고흥에 ‘남진 기념관’ 개관
    • 입력 2023-11-21 19:28:34
    • 수정2023-11-21 20:13:05
    뉴스7(광주)
[앵커]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가수 남진 씨가 자신의 59년 가요 인생을 담은 남진 기념관을 고흥에 개관했습니다.

목포 태생으로 '목포의 아들'이라 불리기도 했던 남진 씨가 고흥에 기념관을 연 사연은 뭘까요?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님과 함께', '둥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원조 오빠부대 주인공 남진 씨, 70년대 나훈아 씨와 가요계를 양분했고 최근 신곡을 발표하는 등 칠순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흥의 한 폐교 터에 남진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65년 데뷔 후 발표한 숱한 앨범과 각종 가요제 트로피 등 노래 인생 59년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남진 : "내년이면 60년이잖아요? (예.) 60년 동안 여러분 사랑 속에서 활동해온 가수로서 제 흔적을 여기에다 남겨 놓은 것이죠."]

남진 씨는 목포에서 나고 자랐지만 기념관 건립지로 고흥을 선택했습니다.

2017년 고흥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이듬해엔 '내 사랑 고흥'이란 노래도 발표한 게 인연이 됐습니다.

["유자향 가득 담은 둥지 같은 고흥으로…."]

고흥군은 인근 우주발사전망대, 남열해수욕장과 함께 '남진 기념관'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영민/고흥군수 : "트로트를 좋아하는 전국의 많은 분이 이곳에 오실 거고 많은 일반 관광객들도 오실 거다. 그렇게 해서 우리 고흥 관광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거다."]

전남지역에서는 고흥 남진 기념관 외에도 영암에 하춘화 기념관이 설치됐고 영광에 김연자 기념관도 추진되는 등 유명 대중가수를 활용한 자치단체의 홍보 활동이 활발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환경단체 “1회용품 규제 원안대로 시행하라”

전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종이컵에 대한 규제를 사실상 철회한 데 대해 정부가 의무와 책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전남지역 10개 환경단체들은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회용품 사용규제를 원안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은 "규제 철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혼란에 빠졌고,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은 위기에 내몰렸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순천시, 다음 달 7일 폐기물 처리시설 공청회

최근 순천에서 논란을 빚는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과 관련해 다음 달 7일 주민 공청회가 열립니다.

순천시는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각계 목소리에 따라 다음 달 7일 팔마체육관에서 전문가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오는 29일까지 주민 공청회의 의견 진술자 추천을 받을 예정입니다.

익명 기부자, 순천에 청바지 4천 벌 기부

순천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1억 상당의 여성용 청바지 4천여 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 출신이라고 밝힌 이 기부자는 시에 기탁 의사를 전했고, 기부품은 순천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순천 여성장애인연대 등 24개 단체에 배부됐습니다.

순천시는 기부자가 "순천에서 나고 자라 항상 순천이 그리웠다"며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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