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론 관련 사고’ 증가…우려 커져

[앵커]

미국에서 드론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 피츠버그 공항에서는 갑자기 출몰한 드론에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됐습니다.

미식축구 경기 역시 날아든 드론 때문에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급증하는 '드론 사고'에 미국 의회는 국토안보부에 드론 대응 허가권을 승인해줬지만, 2024년 1월까지만 유효합니다.

[사만사 비노그래드/미국 국토안보부 대테러 및 위협 예방팀 차관보 : "국토안보부와 관련 부처가 (드론 대응 허가권) 연장을 받지 못하면, 미국인들은 드론 피해에 더 취약하게 될 것입니다."]

취미용 드론 시장이 워낙 큰데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을 맞아 가격이 할인된 드론이 엄청나게 팔리면서 관련 사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연방항공청 드론 담당자 : "사용자는 장난감을 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항공기를 구입한 겁니다. 따라서 안전이 가장 중요해요."]

지난해 미국 법무부 경고한 대로 드론 관련 사고가 위협이 되는 일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