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삼성, 김재윤 영입…더블 스토퍼 가동?

입력 2023.11.27 (19:38) 수정 2023.11.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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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네요.

어느 구단에서 온 누구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삼성이 kt wiz 출신의 특급 마무리 투수 김재윤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2일 "김재윤과 계약금 20억 원, 연봉 합계 28억 원, 인센티브 합계 10억 원 등 최대 총액 58억 원의 조건에 4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재윤은 2015년 kt에 2차 특별 13순위에 지명돼 입단했고 KBO리그 통산 성적은 481경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입니다.

2021∼2023년까지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고 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입니다.

삼성은 불펜진이 올해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리그 최하위였죠.

이종열 단장은 "지금 상태면 내년 시즌 또 최하위나 8위를 한다. 외부 FA 영입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를 해 왔는데요.

결국, FA시장에 나와 있던 김재윤, 함덕주, 홍건희, 주건, 임창민 등 준척급 불펜 중에 김재윤에게 공을 들여 성사를 시켰습니다.

김재윤 선수는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김재윤 영입으로 약점이었던 불펜을 보강한 가운데, FA자격을 얻은 오승환까지 붙잡을 경우, 현역 세이브 1·3위 투수를 보유하면서 김재윤-오승환 더블 스토퍼 체제를 가동할 수 있고요,

내년 시즌 순위 향상에 기대를 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가스공사가 기나긴 연패를 끊었다는데 지난 주 경기들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이대헌이 23득점, 니콜슨은 20득점 하는 등 분전했지만 연패에서 빠져나오진 못했습니다.

기존 경기들에서는 대체로 1~2쿼터는 대등하게 가다가 3~4쿼터에서 밀려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기는 반대였습니다.

1쿼터에만 11점차, 2쿼터를 5점 차로 져 48대 64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부터 이대헌과 니콜슨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줄였고 4쿼터는 중반 이후 이대헌과 신승민, 벨란겔의 3점 슛이 계속 터졌지만, 종료 직전 상대 팀 이종현과 박지훈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98대 93으로 져 9연패 했습니다.

지난 23일 삼성과의 경기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는데요.

1쿼터를 17대 25 8점 차로 졌는데 2쿼터는 21점을 실점했지만 득점은 4점에 그쳤습니다.

전반 스코어만 21대46,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차이가 났고 3쿼터도 5점 차로 지는 경기를 했습니다.

4쿼터만 18대 17 한 점 차로 이겼는데 결국, 63대 84, 20점 이상의 큰 점수 차로 패했습니다.

삼성이 9위로 가스공사 바로 위 순위팀이고 최근 긴 연패에 빠져 있어서 다른 팀에 비해 해볼 만하다 싶었는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고요.

김낙현이 피로 누적으로 많이 못 뛰고 있고 선수단 전체도 피로감이 많이 쌓인 듯 플레이에 활기가 떨어지면서 무려 10연패에 빠졌습니다.

그제는 창원에서 KCC와 만났는데요.

1쿼터부터 공격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벨란겔과 니콜슨의 활약으로 1분 50초 남았을 때 26대13 더블스코어로 앞서 있었고 33대 22, 11점 차로 마쳤습니다.

2쿼터 벨란겔의 신들린 슛으로 55대 31, 24점 차이로 앞섰고 60대 39로 마쳤습니다.

아시아 쿼터 선수 벨란겔이 전반에만 24득점을 했고요.

3쿼터는 중반에 70점대를 넘겼고 76대 58로 마쳤습니다.

최대 27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4쿼터 3분 41초 남기고 17점 차로 좁혀졌지만, 96대 81로 승리했습니다.

기나긴 10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2승째를 비교적 큰 점수 차로 거뒀고 김낙현이 안 나온 대신 박지훈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1등 공신은 5개의 3점 슛과 30득점을 올린 벨란겔이었습니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2주 전에 연승을 했었는데 지난주는 1위, 2위팀과 경기를 했네요.

어땠나요?

[기자]

네, 2연승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도로공사가 상위 2팀을 만나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22일엔 2위 팀 GS칼텍스와 만났는데 1세트는 상대 블로킹에 많이 당하면서 25대 19로 내줬습니다.

2세트는 초반 밀리다 9대8로 역전한 뒤 23점을 먼저 따내고도 연속 6실점을 해 25대 23으로 역전 세트를 허용했습니다.

3세트는 3~4점 차이로 계속 지고 있다가 후반에 힘을 내 22대 22, 동점을 만들고 3점을 추가해 세트를 끝냈습니다.

3세트 이후 팀 전체 선수가 모여 김종민 감독의 따끔한 훈계를 들었는데요.

4세트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이기다 10대10 동점이 됐습니다.

13대 13까지 동점이다가 다시 역전했고 다시 20대20, 22대22, 23대23 동점이다가 다시 25대 23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5세트는 3 대 6으로 지다가 5 대 8로 세트를 바꾸고 10 대 15로 졌습니다.

그제는 1위 팀 흥국생명과 대결했습니다.

1세트는 배유나의 서브 득점 등으로 5대 1까지 앞서다가 6대 8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네 번이나 역전을 주고 받다가 24대 24까지 동점이었는데 상대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5대 27로 내줬습니다.

2세트도 25대 20으로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7대 5까지 앞서가다 8대9로 역전당하고 13대 12로 역전했지만 다시 13대 17까지 역전당하고 이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19대 25,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해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에서는 대구와 포항이 그제 맞붙었네요,

경기 내용과 결과 어땠습니까?

[기자]

전반은 0대 0으로 비겼고 후반 14분 홍철의 프리킥 크로스 패스를 고재현이 문전에서 헤더 했는데 골문 위로 살짝 떠서 빗나갔습니다.

포항은 후반 25분 문전 혼전 중에 득점 기회를 놓쳤는데 후반 3분여 남기고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조재훈이 단독 돌파 이후 여러 차례 슛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이호재가 성공시켰습니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는데요.

대구 김진혁의 왼발슛이 빗나갔고 이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포항이 1대0으로 이겨 16승 15문 6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2위를 확정했습니다.

FA컵 우승까지 한 포항은 창단 50주년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고요.

대구는 파이널A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인천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릅니다.

한편 프로축구 2부 리그 김천 상무는 어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1대0으로 이겨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하면서한 시즌 만에 다시 1부 리그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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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삼성, 김재윤 영입…더블 스토퍼 가동?
    • 입력 2023-11-27 19:38:32
    • 수정2023-11-27 20:33:17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네요.

어느 구단에서 온 누구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삼성이 kt wiz 출신의 특급 마무리 투수 김재윤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22일 "김재윤과 계약금 20억 원, 연봉 합계 28억 원, 인센티브 합계 10억 원 등 최대 총액 58억 원의 조건에 4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재윤은 2015년 kt에 2차 특별 13순위에 지명돼 입단했고 KBO리그 통산 성적은 481경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입니다.

2021∼2023년까지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고 올 시즌 성적은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입니다.

삼성은 불펜진이 올해 정규시즌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리그 최하위였죠.

이종열 단장은 "지금 상태면 내년 시즌 또 최하위나 8위를 한다. 외부 FA 영입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를 해 왔는데요.

결국, FA시장에 나와 있던 김재윤, 함덕주, 홍건희, 주건, 임창민 등 준척급 불펜 중에 김재윤에게 공을 들여 성사를 시켰습니다.

김재윤 선수는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김재윤 영입으로 약점이었던 불펜을 보강한 가운데, FA자격을 얻은 오승환까지 붙잡을 경우, 현역 세이브 1·3위 투수를 보유하면서 김재윤-오승환 더블 스토퍼 체제를 가동할 수 있고요,

내년 시즌 순위 향상에 기대를 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가스공사가 기나긴 연패를 끊었다는데 지난 주 경기들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이대헌이 23득점, 니콜슨은 20득점 하는 등 분전했지만 연패에서 빠져나오진 못했습니다.

기존 경기들에서는 대체로 1~2쿼터는 대등하게 가다가 3~4쿼터에서 밀려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기는 반대였습니다.

1쿼터에만 11점차, 2쿼터를 5점 차로 져 48대 64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부터 이대헌과 니콜슨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줄였고 4쿼터는 중반 이후 이대헌과 신승민, 벨란겔의 3점 슛이 계속 터졌지만, 종료 직전 상대 팀 이종현과 박지훈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98대 93으로 져 9연패 했습니다.

지난 23일 삼성과의 경기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는데요.

1쿼터를 17대 25 8점 차로 졌는데 2쿼터는 21점을 실점했지만 득점은 4점에 그쳤습니다.

전반 스코어만 21대46,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차이가 났고 3쿼터도 5점 차로 지는 경기를 했습니다.

4쿼터만 18대 17 한 점 차로 이겼는데 결국, 63대 84, 20점 이상의 큰 점수 차로 패했습니다.

삼성이 9위로 가스공사 바로 위 순위팀이고 최근 긴 연패에 빠져 있어서 다른 팀에 비해 해볼 만하다 싶었는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고요.

김낙현이 피로 누적으로 많이 못 뛰고 있고 선수단 전체도 피로감이 많이 쌓인 듯 플레이에 활기가 떨어지면서 무려 10연패에 빠졌습니다.

그제는 창원에서 KCC와 만났는데요.

1쿼터부터 공격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벨란겔과 니콜슨의 활약으로 1분 50초 남았을 때 26대13 더블스코어로 앞서 있었고 33대 22, 11점 차로 마쳤습니다.

2쿼터 벨란겔의 신들린 슛으로 55대 31, 24점 차이로 앞섰고 60대 39로 마쳤습니다.

아시아 쿼터 선수 벨란겔이 전반에만 24득점을 했고요.

3쿼터는 중반에 70점대를 넘겼고 76대 58로 마쳤습니다.

최대 27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4쿼터 3분 41초 남기고 17점 차로 좁혀졌지만, 96대 81로 승리했습니다.

기나긴 10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2승째를 비교적 큰 점수 차로 거뒀고 김낙현이 안 나온 대신 박지훈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1등 공신은 5개의 3점 슛과 30득점을 올린 벨란겔이었습니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2주 전에 연승을 했었는데 지난주는 1위, 2위팀과 경기를 했네요.

어땠나요?

[기자]

네, 2연승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도로공사가 상위 2팀을 만나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22일엔 2위 팀 GS칼텍스와 만났는데 1세트는 상대 블로킹에 많이 당하면서 25대 19로 내줬습니다.

2세트는 초반 밀리다 9대8로 역전한 뒤 23점을 먼저 따내고도 연속 6실점을 해 25대 23으로 역전 세트를 허용했습니다.

3세트는 3~4점 차이로 계속 지고 있다가 후반에 힘을 내 22대 22, 동점을 만들고 3점을 추가해 세트를 끝냈습니다.

3세트 이후 팀 전체 선수가 모여 김종민 감독의 따끔한 훈계를 들었는데요.

4세트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이기다 10대10 동점이 됐습니다.

13대 13까지 동점이다가 다시 역전했고 다시 20대20, 22대22, 23대23 동점이다가 다시 25대 23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5세트는 3 대 6으로 지다가 5 대 8로 세트를 바꾸고 10 대 15로 졌습니다.

그제는 1위 팀 흥국생명과 대결했습니다.

1세트는 배유나의 서브 득점 등으로 5대 1까지 앞서다가 6대 8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네 번이나 역전을 주고 받다가 24대 24까지 동점이었는데 상대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5대 27로 내줬습니다.

2세트도 25대 20으로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7대 5까지 앞서가다 8대9로 역전당하고 13대 12로 역전했지만 다시 13대 17까지 역전당하고 이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19대 25,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해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에서는 대구와 포항이 그제 맞붙었네요,

경기 내용과 결과 어땠습니까?

[기자]

전반은 0대 0으로 비겼고 후반 14분 홍철의 프리킥 크로스 패스를 고재현이 문전에서 헤더 했는데 골문 위로 살짝 떠서 빗나갔습니다.

포항은 후반 25분 문전 혼전 중에 득점 기회를 놓쳤는데 후반 3분여 남기고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조재훈이 단독 돌파 이후 여러 차례 슛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이호재가 성공시켰습니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는데요.

대구 김진혁의 왼발슛이 빗나갔고 이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포항이 1대0으로 이겨 16승 15문 6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2위를 확정했습니다.

FA컵 우승까지 한 포항은 창단 50주년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고요.

대구는 파이널A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인천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릅니다.

한편 프로축구 2부 리그 김천 상무는 어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1대0으로 이겨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하면서한 시즌 만에 다시 1부 리그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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