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정치 테러 실체 밝혀져”…“당 차원 대응할 일 아냐”

입력 2023.11.29 (19:02) 수정 2023.11.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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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판결에 대해 여당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 테러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화살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로 돌렸습니다.

반면 문 대통령 측과 야당은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말을 아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놓은 첫 반응은 "사필귀정"이었습니다.

"헌정 사상 유례 없는 헌법 파괴 정치 테러가 일부나마 실체가 밝혀져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또 "재판이 진행되는 사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임기를 마쳤고, 황운하 의원도 최종 판결 전에 임기를 마칠 거로 보인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포함한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숨겨져 있는 그 배후 몸통을 찾아내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수사가 중단되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임종석, 조국, 이런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재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판 결과에 당혹해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할 일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사안별로 유죄와 무죄 판결이 함께 나온 만큼 판결문부터 구체적으로 봐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대응 여부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번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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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례 없는 정치 테러 실체 밝혀져”…“당 차원 대응할 일 아냐”
    • 입력 2023-11-29 19:02:58
    • 수정2023-11-29 19: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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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판결에 대해 여당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 테러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화살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로 돌렸습니다.

반면 문 대통령 측과 야당은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말을 아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놓은 첫 반응은 "사필귀정"이었습니다.

"헌정 사상 유례 없는 헌법 파괴 정치 테러가 일부나마 실체가 밝혀져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또 "재판이 진행되는 사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임기를 마쳤고, 황운하 의원도 최종 판결 전에 임기를 마칠 거로 보인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이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포함한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숨겨져 있는 그 배후 몸통을 찾아내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수사가 중단되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임종석, 조국, 이런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재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판 결과에 당혹해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할 일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사안별로 유죄와 무죄 판결이 함께 나온 만큼 판결문부터 구체적으로 봐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대응 여부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이번 판결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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