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참사’ 희생자 장례식

입력 2005.10.05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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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주 공연장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가 가족들의 오열속에 치뤄졌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영결식장은 금새 울음 바다로 변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숨졌기에 유족들의 마음은 더욱 아픕니다.

사고 현장에서 같이 쓰러져 아내를 잃은 남편은 아직도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병수(故김인심씨 남편):"그처럼 무식안했으면 이런 일 안 일어 났을 거고 정리 잘 됐을 것 아닙니까."

사고 3일째인 오늘 고 채종순씨 등 희생자 3명의 장례식은 이처럼 조촐한 가족장으로 치뤄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장례식은 모레 5일장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상주시측은 일단 8백만원의 장례비용을 유족에게 지급했습니다.

<인터뷰>김근수(상주시장):"불의의 사고로 엄청난 재난을 당해 시장으로서 뭐라고 애도의 말씀을 드릴게 없습니다."

하지만 행사 주최측이 보험조차 들지 않은데다 책임소재 여부를 가리기 힘들어 보상 문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구(故채종순씨 아들):"책임 소재가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재가 가려지는 데로 대표를 선임해서 소송을 해야하지 않느냐."

한편, MBC 최문순 사장등 임직원 10여명은 오늘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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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참사’ 희생자 장례식
    • 입력 2005-10-05 21:09: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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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주 공연장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가 가족들의 오열속에 치뤄졌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영결식장은 금새 울음 바다로 변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숨졌기에 유족들의 마음은 더욱 아픕니다. 사고 현장에서 같이 쓰러져 아내를 잃은 남편은 아직도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병수(故김인심씨 남편):"그처럼 무식안했으면 이런 일 안 일어 났을 거고 정리 잘 됐을 것 아닙니까." 사고 3일째인 오늘 고 채종순씨 등 희생자 3명의 장례식은 이처럼 조촐한 가족장으로 치뤄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장례식은 모레 5일장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상주시측은 일단 8백만원의 장례비용을 유족에게 지급했습니다. <인터뷰>김근수(상주시장):"불의의 사고로 엄청난 재난을 당해 시장으로서 뭐라고 애도의 말씀을 드릴게 없습니다." 하지만 행사 주최측이 보험조차 들지 않은데다 책임소재 여부를 가리기 힘들어 보상 문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구(故채종순씨 아들):"책임 소재가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재가 가려지는 데로 대표를 선임해서 소송을 해야하지 않느냐." 한편, MBC 최문순 사장등 임직원 10여명은 오늘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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