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수 온도 상승해 물고기 서식지 북상

입력 2023.11.30 (12:46) 수정 2023.11.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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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다 물고기 서식지도 함께 북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후쿠오카 어시장입니다.

지난 10년 사이에 생선 종류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인 생선이 복어입니다.

후쿠오카현은 과거 복어 어획량 전국 1위였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면 홋카이도에서는 5년 전부터 복어가 대량으로 잡혀, 어획량이 지난 10년 사이에 7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본 주변 해수 온도가 지난 100년간 1.24도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세이노 사토코/규슈대학 교수 : "물고기 등은 스스로 체온조절을 못해, 온도가 적절한 곳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죠."]

세이노 교수는 바닷물을 퍼올려 서식 물고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는 물고기 배설물 등이 섞여있어, DNA를 분석하면 해당 해역에 사는 물고기 어종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 규슈의 대표적 생선인 고등어 등의 DNA가 홋카이도에서 많이 발견돼 서식지가 북상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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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해수 온도 상승해 물고기 서식지 북상
    • 입력 2023-11-30 12:46:38
    • 수정2023-11-30 12:54:02
    뉴스 12
[앵커]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다 물고기 서식지도 함께 북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후쿠오카 어시장입니다.

지난 10년 사이에 생선 종류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인 생선이 복어입니다.

후쿠오카현은 과거 복어 어획량 전국 1위였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면 홋카이도에서는 5년 전부터 복어가 대량으로 잡혀, 어획량이 지난 10년 사이에 7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본 주변 해수 온도가 지난 100년간 1.24도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세이노 사토코/규슈대학 교수 : "물고기 등은 스스로 체온조절을 못해, 온도가 적절한 곳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죠."]

세이노 교수는 바닷물을 퍼올려 서식 물고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는 물고기 배설물 등이 섞여있어, DNA를 분석하면 해당 해역에 사는 물고기 어종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 규슈의 대표적 생선인 고등어 등의 DNA가 홋카이도에서 많이 발견돼 서식지가 북상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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