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빈대 절반 가까이 ‘여기서’ 발견…쪽방은 3건 [오늘 이슈]

입력 2023.12.01 (09:52) 수정 2023.12.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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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발생한 빈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고시원에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내 빈대 발생 건수는 89건으로 이 가운데 고시원이 39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고시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고, 시에 등록된 고시원 4,80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고시원 관리자와 거주자의 동의를 얻어 고시원 별로 방 한 두개씩 표본조사를 하고,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침대와 장판 등의 오염도를 살피는 겁니다.

만약 현장 점검에서 빈대나 탈피흔적, 배설물 등 의심할 만한 부분이 발견되면 시설 전체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빈대 발생이 확인되면 보건소나 민간 전문업체를 통해 최대 3회, 모두 300만원 이내로 방제비도 지원합니다.

한편, 고시원과 달리 쪽방촌에서는 지난달 21일 기준, 빈대 발견 건수가 3건에 불과해 빈대 확산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쪽방촌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고려할 때 빈대 확산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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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1 09:52:57
    • 수정2023-12-01 1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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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발생한 빈대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고시원에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내 빈대 발생 건수는 89건으로 이 가운데 고시원이 39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고시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고, 시에 등록된 고시원 4,80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고시원 관리자와 거주자의 동의를 얻어 고시원 별로 방 한 두개씩 표본조사를 하고,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침대와 장판 등의 오염도를 살피는 겁니다.

만약 현장 점검에서 빈대나 탈피흔적, 배설물 등 의심할 만한 부분이 발견되면 시설 전체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빈대 발생이 확인되면 보건소나 민간 전문업체를 통해 최대 3회, 모두 300만원 이내로 방제비도 지원합니다.

한편, 고시원과 달리 쪽방촌에서는 지난달 21일 기준, 빈대 발견 건수가 3건에 불과해 빈대 확산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쪽방촌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고려할 때 빈대 확산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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