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80% 이상 감축 합의”

입력 2023.12.04 (12:29) 수정 2023.12.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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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글로벌 석유·가스회사들이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80%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전 세계 50개 석유·가스회사들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석유와 가스 탈탄소화 헌장'에 서명했습니다.

전 세계 화석 에너지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이 기업들이 2030년까지 석유와 가스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소각하지 않고 별도로 채집해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헌장에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는 메탄가스 배출의 60%가 석유·가스 회사에서 발생하지만, 전 세계 친환경 에너지 기술 투자에 부담하는 비용은 약 23조 원으로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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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80% 이상 감축 합의”
    • 입력 2023-12-04 12:29:40
    • 수정2023-12-08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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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글로벌 석유·가스회사들이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80%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전 세계 50개 석유·가스회사들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석유와 가스 탈탄소화 헌장'에 서명했습니다.

전 세계 화석 에너지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이 기업들이 2030년까지 석유와 가스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소각하지 않고 별도로 채집해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헌장에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는 메탄가스 배출의 60%가 석유·가스 회사에서 발생하지만, 전 세계 친환경 에너지 기술 투자에 부담하는 비용은 약 23조 원으로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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