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문 솜씨 뽐내는 일도 로봇으로”

[앵커]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식업계에 전문가의 기술을 재현한 로봇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맥주를 따르는 로봇입니다.

맥주잔을 거꾸로 들고 찬물로 헹궈 차갑게 식힌 다음, 맥주잔을 빙빙 돌려 적당히 탄산을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잔 위로 올라온 거품을 제거한 뒤 깨끗이 잔을 닦아 손님에게 제공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전문가가 맥주를 따라는 방법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나카무라 마사히로/로봇 개발 회사 사장 : "숙련된 전문가가 없어도 똑같이 맥주를 따를 수 있죠."]

전문 요리사의 음식 솜씨를 재현한 로봇도 있습니다.

한 음식점 체인점이 도입했습니다.

메뉴를 고른 뒤 냄비에 식자재와 조미료를 넣으면 20여 개 음식을 알아서 조리합니다.

이 체인점에서 가장 솜씨 좋은 요리사의 조리 과정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덕분에 요리사가 없어도 안정된 음식 맛을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