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 김천 튜닝산업 청신호

입력 2023.12.11 (19:28) 수정 2023.12.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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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안전기술원이 김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김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년여에 걸쳐 공들인 결실입니다.

자동차 튜닝에 대한 안전과 성능을 시험, 인증하고 튜닝 항목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를 위해 3개의 시험동을 갖췄습니다.

차량 높이를 비롯해 좌석, 천장, 조명을 바꾸는 등 각종 튜닝을 하더라도 안전 기준에 적합한지를 시험하는 겁니다.

[권용복/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튜닝업체가 영세하다 보니 스스로 기술개발이나 상품(개발)을 하기 어렵습니다. 튜닝안전기술원이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상품(개발) 같은 것도, 안전성 확인도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해서..."]

튜닝안전기술원은 2027년까지 더 커집니다.

앞으로 8백억 원을 더 들여 전기차 튜닝 시험시설과 자율주행 부품 튜닝 시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합니다.

국내 튜닝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10조 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도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시장을 더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모색합니다.

[송언석/국회의원 : "관련 규제를 혁파하고 금융이나 세제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개선도 계속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도 튜닝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생각하고 연구개발과 기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튜닝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

기술원을 마중물로 삼아 김천시는 이 일대를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460억 원을 들여 12만 평 규모의 튜닝 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단지 안에는 주행 시험로 등 개별 기업으로는 갖추기 힘든 지원시설을 구비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튜닝 기준과 시험, 인증을 맡고 김천시가 행정적 지원을 하면 튜닝 기업들엔 최적의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초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역외 기업 40여 곳이 복합단지 입주를 희망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필요하다는 산업용지는 김천시가 조성하려는 면적의 2배에 달했습니다.

[신원섭/튜닝업체 대표/인천 소재 : "여러 가지 튜닝관련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고 향후 튜닝안전기술원에서 여러 가지 시설과 장비가 입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장비를 활용한다면 저희와 같은 종사자들은 이곳 김천에 내려와서 더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고..."]

김천시는 또 복합단지와 연접해 35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합니다.

2027년까지 2천3백억 원을 투자합니다.

튜닝 기업들은 물론 자동차 부품과 금속 가공, 조명, 음향 등 연관 업종의 산업용지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홍성구/김천시 부시장 : "튜닝업체들이 입주해서 자동차 성능과 안전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와 전천후 주행시험장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사업도 이미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튜닝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하면서 김천이 튜닝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어..."]

튜닝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려는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를 만들며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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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안 돋보기] 김천 튜닝산업 청신호
    • 입력 2023-12-11 19:28:04
    • 수정2023-12-11 19:53:16
    뉴스7(대구)
튜닝안전기술원이 김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김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6년여에 걸쳐 공들인 결실입니다.

자동차 튜닝에 대한 안전과 성능을 시험, 인증하고 튜닝 항목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를 위해 3개의 시험동을 갖췄습니다.

차량 높이를 비롯해 좌석, 천장, 조명을 바꾸는 등 각종 튜닝을 하더라도 안전 기준에 적합한지를 시험하는 겁니다.

[권용복/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튜닝업체가 영세하다 보니 스스로 기술개발이나 상품(개발)을 하기 어렵습니다. 튜닝안전기술원이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상품(개발) 같은 것도, 안전성 확인도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해서..."]

튜닝안전기술원은 2027년까지 더 커집니다.

앞으로 8백억 원을 더 들여 전기차 튜닝 시험시설과 자율주행 부품 튜닝 시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합니다.

국내 튜닝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10조 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도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시장을 더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모색합니다.

[송언석/국회의원 : "관련 규제를 혁파하고 금융이나 세제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개선도 계속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도 튜닝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생각하고 연구개발과 기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튜닝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

기술원을 마중물로 삼아 김천시는 이 일대를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460억 원을 들여 12만 평 규모의 튜닝 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단지 안에는 주행 시험로 등 개별 기업으로는 갖추기 힘든 지원시설을 구비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튜닝 기준과 시험, 인증을 맡고 김천시가 행정적 지원을 하면 튜닝 기업들엔 최적의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초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역외 기업 40여 곳이 복합단지 입주를 희망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필요하다는 산업용지는 김천시가 조성하려는 면적의 2배에 달했습니다.

[신원섭/튜닝업체 대표/인천 소재 : "여러 가지 튜닝관련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고 향후 튜닝안전기술원에서 여러 가지 시설과 장비가 입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장비를 활용한다면 저희와 같은 종사자들은 이곳 김천에 내려와서 더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고..."]

김천시는 또 복합단지와 연접해 35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합니다.

2027년까지 2천3백억 원을 투자합니다.

튜닝 기업들은 물론 자동차 부품과 금속 가공, 조명, 음향 등 연관 업종의 산업용지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홍성구/김천시 부시장 : "튜닝업체들이 입주해서 자동차 성능과 안전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와 전천후 주행시험장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사업도 이미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튜닝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하면서 김천이 튜닝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어..."]

튜닝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려는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를 만들며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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