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0.5m 미만 지진해일 도달 예상…일본 이시카와현 인근 규모 7.6 지진 영향

입력 2024.01.01 (19:20) 수정 2024.0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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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해일 관련해서 지금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정확히 어디인지, 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우리나라에 지진해일 영향에 대해서도 상황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 북쪽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에는 규모를 7.4로 발표를 했다가 7.6으로 상향 조정 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에서는 일본 서쪽 해안 지역에 지진해일 경보와 주의보를 발표한 상황입니다.

발생한 지진해일이 동해로 전파되면서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첫 번째 지진해일 도착 예상 시각을 강원 강릉 지역은 저녁 6시 29분, 양양 지역 6시 32분, 강원 고성 지역은 6시 48분으로 예측했는데요.

조금 전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동해 묵호항에서는 저녁 6시 6분에 최초 도달해 21분 쯤에 최대 45cm 높이의 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이어서 속초항에는 저녁 6시 10분에 첫 지진해일이 관측됐고 최대 높이는 30cm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포항 지역은 7시 17분에 지진해일이 도달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0.5m 미만의 지진해일을 예상했지만, 당초 발표했던 지진의 규모가 상향 조정된 것을 감안한다면 해수면 변동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진해일의 발생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동해안에 높은 너울도 예고됐는데, 여기에 만조 시각까지 겹치면 파고 높이가 더 높아질 것 같은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시죠.

[기자]

기상청이 발표한 지진해일은 조류, 만조 등 여러 기상 조건에 따른 해수면 변동을 제외한 지진해일에 의한 변동만을 예측한 것입니다.

따라서 만조시각이나 기상상황이 안 좋을 경우에는 예상보다 더 높은 해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동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2에서 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고, 10초 안팎의 주기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해안가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해일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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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에 0.5m 미만 지진해일 도달 예상…일본 이시카와현 인근 규모 7.6 지진 영향
    • 입력 2024-01-01 19:20:53
    • 수정2024-01-02 1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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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해일 관련해서 지금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정확히 어디인지, 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우리나라에 지진해일 영향에 대해서도 상황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 북쪽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에는 규모를 7.4로 발표를 했다가 7.6으로 상향 조정 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에서는 일본 서쪽 해안 지역에 지진해일 경보와 주의보를 발표한 상황입니다.

발생한 지진해일이 동해로 전파되면서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첫 번째 지진해일 도착 예상 시각을 강원 강릉 지역은 저녁 6시 29분, 양양 지역 6시 32분, 강원 고성 지역은 6시 48분으로 예측했는데요.

조금 전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동해 묵호항에서는 저녁 6시 6분에 최초 도달해 21분 쯤에 최대 45cm 높이의 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이어서 속초항에는 저녁 6시 10분에 첫 지진해일이 관측됐고 최대 높이는 30cm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포항 지역은 7시 17분에 지진해일이 도달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0.5m 미만의 지진해일을 예상했지만, 당초 발표했던 지진의 규모가 상향 조정된 것을 감안한다면 해수면 변동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진해일의 발생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동해안에 높은 너울도 예고됐는데, 여기에 만조 시각까지 겹치면 파고 높이가 더 높아질 것 같은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시죠.

[기자]

기상청이 발표한 지진해일은 조류, 만조 등 여러 기상 조건에 따른 해수면 변동을 제외한 지진해일에 의한 변동만을 예측한 것입니다.

따라서 만조시각이나 기상상황이 안 좋을 경우에는 예상보다 더 높은 해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동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2에서 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고, 10초 안팎의 주기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해안가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해일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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