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지진해일 피해 경험…1983년·1993년 기록 보니 [오늘 이슈]

일본 노토반도 강진으로 지난 1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는 최대 85cm의 지진 해일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홈페이지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에 접해 있어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는 수심이 깊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인접해 있으므로 지진해일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1983년과 1993년에 일본 북서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1983년 5월26일엔 일본 아키다현의 규모 7.7 지진으로, 동해안 묵호엔 2m 해일이 발생해 3명이 사망·실종됐고, 당시 3억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생겼습니다.

1993년 7월12일엔 일본 홋카이도의 규모 7.8 지진, 속초에 2.76m 해일이 생겼고, 당시 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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