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4인방 오늘 탈당 기자회견…이-금-이-양, ‘연대’ 강조

입력 2024.01.10 (06:09) 수정 2024.0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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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제3지대' 세력의 신당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비명 그룹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오늘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빅텐트'론에 힘을 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혁신계를 표방하는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탈당 이후 이른바 '빅텐트'에 합류할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늘)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서 좀 답변을 해 주시라. 그러지 않으면 저희는 뭐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지 않냐."]

어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을 정도로 '빅텐트' 성사는 그 가능성을 올리고 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까지 신당을 창당했거나 창당 준비를 하고 있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거대 양당 구조를 타파하겠다며 '제3지대'를 추진해 온 4인방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앞으로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낙연 총리 님께서 하신 그런 문제의식에는 공감하고요. 근데 그것의 방법론에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이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수와 진보,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이 걸림돌로 지목되지만 당장 내일(11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어 '빅텐트' 논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건강 상태가 호전돼 흉기 피습 8일 만인 오늘 퇴원합니다.

하지만 자택에서도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완전한 당무 복귀 시점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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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10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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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제3지대' 세력의 신당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비명 그룹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오늘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빅텐트'론에 힘을 실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혁신계를 표방하는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탈당 이후 이른바 '빅텐트'에 합류할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늘)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서 좀 답변을 해 주시라. 그러지 않으면 저희는 뭐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지 않냐."]

어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을 정도로 '빅텐트' 성사는 그 가능성을 올리고 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까지 신당을 창당했거나 창당 준비를 하고 있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거대 양당 구조를 타파하겠다며 '제3지대'를 추진해 온 4인방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앞으로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낙연 총리 님께서 하신 그런 문제의식에는 공감하고요. 근데 그것의 방법론에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이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수와 진보,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이 걸림돌로 지목되지만 당장 내일(11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어 '빅텐트' 논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건강 상태가 호전돼 흉기 피습 8일 만인 오늘 퇴원합니다.

하지만 자택에서도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완전한 당무 복귀 시점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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