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강진 최대 피해 지자체 2곳, 주민 40%가량 피난민”

입력 2024.01.13 (16:28) 수정 2024.01.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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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와지마(輪島)시와 스즈(珠洲)시 2곳에서 주민 40%가량이 피난민이 됐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13일) 와지마시가 설치한 피난소에 머무르는 인원은 9천524명으로 지난달 초 와지마시 인구(2만3천192명)의 41%이고 스즈시 피난소 체재 인원은 5천319명으로 시 인구(1만2천610명)의 42%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다른 피난소로 대피한 주민도 있어 실제 비율은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카와현이 이날 오후 2시 집계한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는 총 220명으로 이 가운데 스즈시가 98명이고 와지마시가 88명입니다. 아나미즈(穴水)와 나나오(七尾)시에서도 각각 20명과 5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부상자 수는 총 1천14명입니다.

전체 피해 현황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6명으로, 지자체별로는 와즈마시가 22명이고 스즈시 4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가옥 파손 등으로 장기 피난이 불가피함에 따라 피난민들을 이시카와현내 노토반도 밖 지역이나 도야마현, 후쿠이현, 니가타현 등 인근 현의 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회의에서 임대주택 2만 2천500가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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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3 16:28:30
    • 수정2024-01-13 16:29:09
    국제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와지마(輪島)시와 스즈(珠洲)시 2곳에서 주민 40%가량이 피난민이 됐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13일) 와지마시가 설치한 피난소에 머무르는 인원은 9천524명으로 지난달 초 와지마시 인구(2만3천192명)의 41%이고 스즈시 피난소 체재 인원은 5천319명으로 시 인구(1만2천610명)의 42%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다른 피난소로 대피한 주민도 있어 실제 비율은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카와현이 이날 오후 2시 집계한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는 총 220명으로 이 가운데 스즈시가 98명이고 와지마시가 88명입니다. 아나미즈(穴水)와 나나오(七尾)시에서도 각각 20명과 5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부상자 수는 총 1천14명입니다.

전체 피해 현황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6명으로, 지자체별로는 와즈마시가 22명이고 스즈시 4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가옥 파손 등으로 장기 피난이 불가피함에 따라 피난민들을 이시카와현내 노토반도 밖 지역이나 도야마현, 후쿠이현, 니가타현 등 인근 현의 임대주택으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비상재해대책본부회의에서 임대주택 2만 2천500가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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