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 중국, 졸전 끝 또 무승부…‘반칙’은 가득

입력 2024.01.18 (21:52) 수정 2024.01.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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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레바논전에서도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 리그 통과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거친 반칙만 난무한 수준 이하의 경기력에 중국 팬들도 이제 그만 해산하자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전반전부터 피파랭킹 107위 레바논의 맹렬한 공격에 쩔쩔맸습니다.

레바논의 소나기 슈팅이 쏟아진 가운데, 골대가 가까스로 중국을 살렸습니다.

공격에선 수준 이하의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국의 간판 스타 우레이는 골대가 텅빈 천금같은 기회를 날린 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파울은 난무했습니다.

레바논 선수가 중국 선수의 얼굴을 발로 가격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며 두 팀 선수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심판인 고형진 주심은 경고를 주지 않았습니다.

바레인전에서는 중국 심판이 우리 선수들에게 경고를 5장이나 줬는데, 비교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중국은 레바논 선수의 배를 가격하는 이른바 쿵푸킥으로 응수했는데, 이번에는 고형진 주심이 단호하게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 구르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올 만큼 경기는 소림축구를 방불케 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졸전 속에 중국은 2경기 연속 득점없이 비기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우레이가 텅 빈 골대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는 등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중국의 3차전 상대 카타르는 타지키스탄을 꺾고 일찌감치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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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골’ 중국, 졸전 끝 또 무승부…‘반칙’은 가득
    • 입력 2024-01-18 21:52:24
    • 수정2024-01-18 2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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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레바논전에서도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 리그 통과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거친 반칙만 난무한 수준 이하의 경기력에 중국 팬들도 이제 그만 해산하자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전반전부터 피파랭킹 107위 레바논의 맹렬한 공격에 쩔쩔맸습니다.

레바논의 소나기 슈팅이 쏟아진 가운데, 골대가 가까스로 중국을 살렸습니다.

공격에선 수준 이하의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국의 간판 스타 우레이는 골대가 텅빈 천금같은 기회를 날린 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파울은 난무했습니다.

레바논 선수가 중국 선수의 얼굴을 발로 가격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며 두 팀 선수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심판인 고형진 주심은 경고를 주지 않았습니다.

바레인전에서는 중국 심판이 우리 선수들에게 경고를 5장이나 줬는데, 비교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중국은 레바논 선수의 배를 가격하는 이른바 쿵푸킥으로 응수했는데, 이번에는 고형진 주심이 단호하게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 구르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올 만큼 경기는 소림축구를 방불케 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졸전 속에 중국은 2경기 연속 득점없이 비기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우레이가 텅 빈 골대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는 등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중국의 3차전 상대 카타르는 타지키스탄을 꺾고 일찌감치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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